우리나라가 국제결혼, 외국인근로자 증가, 유학생들로 인해 점차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1992년부터 꾸준히 교류해왔고 무역액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한류를 통...
우리나라가 국제결혼, 외국인근로자 증가, 유학생들로 인해 점차 다문화사회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1992년부터 꾸준히 교류해왔고 무역액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한류를 통해 많은 중국인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생활에서 겪게 되는 모든 경험이나 느낌은 전반적인 대학생활의 만족 혹은 부적응을 초래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이것이 졸업 후 사회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는 사회적 측면으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과 관련하여 만족도를 조사하고 대학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교생활만족도 및 요인을 살펴보고자 네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인구통계학적변인에 따라 대학생활만족도 차이가 있는가?’, 둘째, ‘독립변수(교육, 행정, 시설, 사회활동, 대인관계)에 따라 대학생활만족도(종속변수)차이가 있는가?’ 셋째, ‘독립변수(교육, 행정, 시설, 사회활동, 대인관계)의 영역별 변인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독립변수(교육, 행정, 시설, 사회활동, 대인관계)에 따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경기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중국인 학부생 및 대학원생 17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활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t검정과 일원변량 분산분석(one way anova), 위계적 회귀분석, 피어슨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인구통계학적변인에 따른 대학생활만족도에는 성별, 학위과정, 체류기간, 한국어교육경험, 한국어 구사능력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반면에 한국어 교육 수혜기간, 유학동기, 유학결정에 따라 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독립변수(교육, 행정, 시설, 사회활동, 대인관계)에 따른 대학생활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통계학적 변인, 중국에서 한국어 교육경험, 대학생활 영역과 대학생활 만족도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살펴보면 한국어 교육 수혜기간과 대학생활 만족도와는 r=.206(p<.01)의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동기와 대학생활 만족도와는 r=-.201(p<.01), 유학결정과는 r=-.184(p<.05)의 부(-)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영역과 대학생활 만족도와는 r=.643(p<.01)의 정(/)의 상관관계를, 행정영역과는 r=.660(p<.01), 시설영역과는 r=.645(p<.01), 사회활동영역과는 r=.645(p<.01), 대인관계영역과는 r=.696(p<.01)의 정(/)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시설영역(B=.235, p<.05)은 대학생활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시설영역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인관계영역(B=.270, p<.05)은 대학생활 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인관계영역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을 해보면 중국에서 한국어교육 수혜기간이 길수록, 친구권유로 유학하는 경우, 한류현상으로 인해 유학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오선진(2014)은 체류기간에 따른 유학생활 만족도는 1년 미만 유학생이 가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본 연구에서는 3년 이상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생활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혁수･진경태(2009)에서는 대학생활만족도 요인이 대인관계> 언어> 유학동기 순으로 밝혀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대학만족도 결정하는 요인은 대인관계>시설 순이었다. 상경위(2013)는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여가활동 참여가 높을수록 외국인유학생의 대학생활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가 높을수록 대학생활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쭈후(2012)는 대학생활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제도정책이라고 밝혔지만 본 연구에서는 대인관계영역이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교육영역, 행정영역, 시설영역, 사회활동영역, 대인관계영역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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