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한국 거주 고려인 자녀의 언어발달 연구
문소림
지도교수 : 황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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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한국 거주 고려인 자녀의 언어발달 연구
문소림
지도교수 : 황상심
언어치료청각학과
남부대학교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학령전기 고려인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발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아동들의 출신국은 우즈베키스탄 10명, 카자흐스탄 5명, 러시아 1명이었다. 부모들은 모두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아동들의 평균 연령은 약 60개월이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려인 자녀들은 영유아기 또는 학령전기에 우리나라에 입국한 아동들로서 한국어를 제2언어로 습득하고 있는 이중언어 아동들이다. 이중언어 아동들의 언어발달은 가정의 언어사용 및 언어입력, 연령, 동기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고려인 자녀들의 한국어 언어발달을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통하여 아동의 주언어 사용, 언어적 상호작용 형태, 한국어 노출 정도 등을 살펴보았다. 한국어 발달을 알아보기 위해서 공식평가를 통하여 수용 및 표현언어 발달과 말소리 발달을 살펴보았으며, 비공식 평가를 통하여 언어행동, 정서 및 행동적은 측면을 등을 알아보았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공식 평가인 행동관찰을 통하여 고려인 아동들의 언어행동, 정서 및 행동적인 측면을 살펴본 결과 또래나 교사와의 상호작용 시 주로 러시아어로 사용하였으며, 한국어로는 간단한 인사나 나이, 이름 등은 말할 수 있었다. 정서나 행동적인 측면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아동의 부모는 모두 고려인으로 가정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둘째, 아동들의 한국어 이해력과 표현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취학전 아동의 수용 및 표현언어발달 척도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국어 이해력은 평균 22개월 표현력은 약 20개월이었다. 우리말 조음·음운 평가를 통하여 말소리 발달을 살펴본 결과 평균 자음정확도는 63.4%, 모음정확도는 8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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