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구촌화로 인하여 국가와 국가 간에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교육의 영역에서도 교류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한국의 대학에서는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외국의 ...
세계의 지구촌화로 인하여 국가와 국가 간에 정치, 경제, 문화 뿐 아니라 교육의 영역에서도 교류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으며, 한국의 대학에서는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외국의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경제의 발전에 의해 해외유학 중국유학생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최근 몇 해 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유학생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더욱 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유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재한 중국유학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학생의 심리적 불안, 우울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이에 따른 적응문제도 일어나고 있다.
본 논문은 무용/동작치료가 중국학생의 유학생활 과정에서 나타나는 우울, 불안 및 대학생활 적응상의 스트레스 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사전검사에서 우울과 불안에 차이가 없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실험집단 18명과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통제집단 18명에게 우울, 불안 척도를 검사하는 사전, 사후 비교법을 적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우울 척도에서 실험집단은 사전검사 점수 (M=1.63, SD=.47)에 비하여 사후검사 점수 (M=1.28, SD=.24)가 감소하였고, 이러한 감소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통제집단에서는 사전검사 점수 (M=1.70, SD=.42)에서 사후검사 점수 (M=1.69, SD=.54)로 점수 간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태-특성 불안 수준에 대한 변화정도를 비교한 결과, 실험집단은 프로그램 실시 후 실험집단은 하위메뉴인 상태불안이 사전검사 점수(M=4.61, SD=.47)에서 사후검사 점수(M=4.45, SD=.40)으로 낮아졌으나 통제집단은 사전검사 점수(M=4.86, SD=.28)에서 사후검사 점수(M=5.08, SD=.38)로 상태불안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위메뉴인 특성불안이 실험집단은 사전검사 점수(M=3.78, SD=.48)에서 사후검사 점수(M=3.71, SD=.46)로 낮아졌으나 통제집단은 사전검사 점수(M=4.04, SD=.41)에서 사후검사 점수(M=4.13, SD=.16)로 특성불안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에서,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우울과 불안의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반해 통제집단의 경우 사전보다 사후 검사 시에 불안에 대한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이 재한 중국유학생의 우울과 불안의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음으로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이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우울,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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