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에서 요청표현은 요청화행에서 쓰인 어휘에서부터 문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언어 형태들을 본다. 요청화행은 청자에게 부담을 주거나 체면을 손상할 위험이 큰 화행이다. 그리하여 요...
본 고에서 요청표현은 요청화행에서 쓰인 어휘에서부터 문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언어 형태들을 본다. 요청화행은 청자에게 부담을 주거나 체면을 손상할 위험이 큰 화행이다. 그리하여 요청을 할 때 공손한 발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한·중 양 언어의 공손한 요청표현을 대조 분석하였다. 장별로 논의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이 논문의 연구 목적과 방법을 밝힌 후에 선생 연구에서 요청에 관련 연구와 공손성에 관련 연구를 보았다.
2장은 요청의 개념과 범위를 살펴본 후에 요청표현의 개념을 보았다. 그 다음에 공손성의 이론적 지식을 검토해 보았다.
3장은 드라마 대본을 연구 자료로 하여 한·중 양 언어의 공손한 요청표현을 대조 분석하였다. 화·청자 간의 관계에 따라 대조 분석하였는데 주로 상하관계인지 친소관계인지에 따라 살펴보았다. 같은 상황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각각 어떤 언어 표현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이런 언어 표현들은 어떻게 공손성이 실현되는지에 대하여 밝혔다. 대조 분석을 통하여 한·중 공손한 요청표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화·청자 간의 상하관계인지 친소관계인지 상관없이 한·중 양 언어에 모두 지소적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공손성이 실현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양 언어에 모두 소망표현 ‘-면 좋겠다’ 등과 ‘希望...就好了’/ ‘要是...就好了’ , 추측표현 ‘-ㄹ 것 같아요?’ 등과 ‘好像’/ ‘会’, 청자의 의도 확인표현‘-는 게 어때요?’ 등과 ‘...怎么样?’ 등을 발화함으로써 화자가 자신의 요구나 의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데에 공손성이 실현된다고 보았다. 또는 한·중 양 언어의 가능성 묻는 표현도 요청화행에서 쓰임으로써 공손함이 나타나고 직접적인 청유문 대신에 어말부분에 쓰인 한국어 제안표현 ‘-지요?’와 중국어 어기조사 ‘...吧’는 발화의 말투를 부드럽게 만듦과 동시에 직접적인 청유문에 가진 강박한 느낌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도 공손함이 드러난다고 보았다. 화·청자 간의 사이 친하지 않는 경우에 한국어의 관용적 표현 ‘실례하다’, ‘신세지다’ 등과 중국어의 ‘不好意思’/ ‘打饶’도 공손성이 나타날 수 있는 언어 표현을 보았다.
한·중 공손한 요청표현의 차이점에 대하여 먼저 한국어에는 청자가 상위자인 경우나 대화 상황이 공적인 상황이면 화자가 ‘-세요’, ‘-어 주세요’를 발화함으로써 공손하게 요청하는데 중국어에는 이런 상황이어도 화·청자가 친한 가족 관계라면 ‘请’, ‘请您’, ‘请帮我’ 등은 잘 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어의 허락 구하는 표현과 가능성 묻는 표현은 요청화행에서 쓰이면 모두 공손성이 실현되는 언어 표현인데 중국어에는 공적인 상황이거나 요청하는 명제 내용이 청자에게 큰 부담을 줄 경우에 가능성 묻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허락 구하는 표현은 한국어에는 ‘-어도 될까요?’, ‘-면 안 돼요?’와 같이 두 형태가 있지만 중국어에는 ‘...行吗?’ 긍정형만 존재한다고 보았다.
한국어의 당위적 표현은 부정의문문이나 추측표현과 같이 쓰임으로써 화자 자신의 요구나 의도를 배제하여 객관적인 상황에 돌린다는 점에서 공손함이 나타나지만 중국어의 당위적 표현은 정반의문문에서 쓰이거나 단독적으로 사용됨으로써 공손성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한국어의 의도 묻는 표현 ‘-ㄹ래요?’, ‘-ㄹ까요?’, ‘-어 줄래요’ 등은 요청화행에서 쓰이면 공손성이 드러날 수 있는 표현으로 볼 수 있지만 중국어 의도표현은 ‘要’는 의문문에서 쓰이면 단순적인 의문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어 줄래요?’를 사용하는 대화 상황에서는 중국어에 가능성 묻는 표현 ‘能..吗?’로 발화하고 ‘-ㄹ래요?’, ‘-ㄹ까요?’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중국어 어기조사 ‘吧’, ‘啊’ 등을 발화함으로써 공손함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4장은 연구를 통하여 이 논문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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