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가실태를 살펴보고, 스포츠 활동 참가가 정서 및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가실태를 살펴보고, 스포츠 활동 참가가 정서 및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봄으로써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위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제주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응답이 부적절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 252명을 선별하였다.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통계 처리는 t-test 및 분산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정서 및 학교생활적응의 차이를 살펴보면, 거주 기간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별은 정서의 불안, 활력, 성취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위의 3가지 요인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적응에서는 하위요인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학년은 정서의 불안, 기쁨, 활력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불안 요인에서는 고학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쁨 및 활력 요인에서는 고학년이 저학년 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적응에서는 학교수업, 교사관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저학년이 고학년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구성원은 정서의 성취 요인에서, 학교생활적응에서는 학교수업, 교사관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확대가족이 소가족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능력은 정서의 불안과 성취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한국어 능력이 높을수록 불안 요인은 낮고, 성취 요인은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적응에서는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한국어 능력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스포츠 활동 참가유무에 따른 정서 및 학교생활적응의 차이를 살펴보면, 정서는 모든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불안 요인에서는 참가 학생이 비참가 학생 보다 더 낮게 나타났고, 기쁨, 활력, 성취 요인은 참가 학생이 비참가 학생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적응은 학교수업, 교우관계, 교사관계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위의 3가지 요인 모두 참가 학생이 비참가 학생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셋째, 스포츠 활동 참가정도에 따른 정서 및 학교생활적응의 차이를 살펴보면, 정서의 기쁨 요인에서 참가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참가 빈도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적응은 학교수업, 교우관계, 규칙준수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참가 빈도가 높을수록 학교수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가 기간이 길수록 교우관계 및 규칙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가는 자신감을 증가시키고, 자기욕구를 합리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정서가 발달되고, 참여자 간의 유대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시키고 교우 및 교사관계가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르러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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