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발음 교육을 위해 ‘차이 인식’을 활용한 발음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발음 교육 및 발음 수업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 본 연구는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발음 교육을 위해 ‘차이 인식’을 활용한 발음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발음 교육 및 발음 수업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고, 다음과 같은 발음 수업모형 개발 절차를 수립하였다. 한국어 초급 학습자를 위한 발음 교육에 ‘차이 인식’이 필요함을 밝히고, 차이 인식 개념을 반영한 발음 수업모형을 개발하고, 개발된 발음 수업모형으로 실제 수업을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그 효과를 확인한다. 위에서 언급한 수업모형 개발 절차에 따라 본 연구는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첫째, ‘차이 인식’ 개념 설정으로 위해 유의미 수용학습 이론, 사회적 구성주의, 언어 습득과 발음 교육, 오류 분석 및 교정, 발음 교수-학습 이론, 한국어 발음 교육 원리 등의 이론적 검토하였다. 한국어 발음 교육에 필요한 차이 인식 방법의 개념을 발음 영역의 차이, 학습자 모국어의 차이, 목표어의 차이, 동료학습자 차이, 수업 전후 차이 다섯 가지로 설정하였다. 한국어 초급 학습자는 한국어 발음에 대한 청각적 식별 능력은 상당히 부족하지만, 모국어를 바탕으로 한 인지적 능력은 충분히 발달하였다. 이런 비대칭적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자의 발음을 녹음한 음성 자료와 한국어 발음 원리 및 학습자 발음 등을 표상한 시각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발음의 차이를 인식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차이 인식’ 개념을 적용하면 학습자가 스스로 다른 영역과 발음 영역의 차이, 모국어와 차이, 목표어와 차이, 수업전후 차이, 다른 학습자와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발음 체계를 습득할 수 있다. 둘째, ‘차이 인식’ 개념을 적용한 발음 수업모형을 개발하였다. 기존 발음 교육과정과 예비 수업을 검토하여 독자적인 발음 교육과정이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통합 교육과정의 일부로 진행될 수 있음을 밝혔다. 초급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발음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였고, 발음 수업을 위한 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수업모형을 개발하였다. 1차시 수업을 2시간으로 편성하고 학생 수를 6명 내외의 적정 규모로 줄이며 학생의 발음을 수업 전 미리 녹음하고 분석해서 교수-학습 자료로 준비하였다. 수업 중 학습자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학습자들은 평가자로서 참여시켜 발음 공동체로서 상호작용하도록 구성하였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교사의 발음과 학습자의 발음을 음성자료 형식의 과제로 부여하여 추가적인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학습자의 발음 오류는 개인별 말뭉치로 수집하여 발음 체계 점검표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셋째, 실제 발음 수업을 통해 발음 수업모형의 효과를 검토하였다. 실제 4명의 수업참가자를 대상으로 음절의 끝소리 규칙, 겹받침 중화, 연음 등 3차시(6시간) 동안 발음 수업을 시행하였다. 수업모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수업참가자들의 발음 정확성이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발음 수업모형 시행 및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고, 본 연구의 한계점들을 보완하는 후속 연구 방안을 제언하였다.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