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2013년 체류외국인 150만명을 돌파하여 총인구의 3%를 차지하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외국인 유입에 따른 한국의 다문화 현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민자 등에 대하여 국...
한국 사회는 2013년 체류외국인 150만명을 돌파하여 총인구의 3%를 차지하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외국인 유입에 따른 한국의 다문화 현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이민자 등에 대하여 국가가 보장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 보장과 복지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 정착하여 삶을 영위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증가 현상에 따라 이들의 적응과 사회적 지원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처한 현실과 적응 정도는 이들의 삶의 만족도와 관련되며 자신이 기대하는 삶과 실제를 비교하거나 평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한국에서의 문화적응과 사회적 지지, 사회활동참여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다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결혼기간이 1년 이상인 여성결혼이민자 및 동료들 275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한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설문지를 각각 배포하여 응답이 부실한 15부를 제외한 260부를 최종분석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응, 사회적 지지, 사회활동참여와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문화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출신국가, 종교, 자녀수, 학력, 월평균소득이 유의미하였고, 직업이 있는 대상자일수록, 특히 개인사업자와 언어교사가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는 편이었다. 사회적 지지에서는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출신국가, 결혼기간, 자녀수, 학력, 월평균소득이 유의미하였다. 사회참여활동에서는 직업여부에 대한 분석을 살펴보면, 연령대, 출신국가, 결혼기간, 동거가족이 유의미하였고,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연령대, 출신국가, 학력, 월평균소득이 유의미하였고 지역사회활동은 결혼기간, 자녀수, 학력, 동거가족이 유의미 했으며, 자조모임에서는 종교, 자녀수, 학력, 월평균소득, 동거가족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분석한 결과는 연구대상자들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통제변수가 투입된 모델 Ⅰ, 독립변수인 문화적응, 사회적 지지, 그리고 사회활동참여 특성이 투입된 모델 Ⅱ로 설정하여 각 변인들의 영향관계를 규명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투입된 모델 1에서는 본인연령, 결혼여부, 평균소득이 삶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문화적응, 사회적 지지, 그리고 사회활동참여 특성이 투입된 모델 2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하위영역에서는 사회적관계의 유대감, 자신감이 유의하였고, 문화적응의 하위영역에서는 통합, 동화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고, 통합과 동화의 문화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결혼이민자가 인식하는 삶의 만족도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한국사회 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적응 지원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복지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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