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감에 따라, 전체 다문화가족 자녀 중 청소년기 자녀들의 증가 추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또한 재혼한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다문화가족 중도...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감에 따라, 전체 다문화가족 자녀 중 청소년기 자녀들의 증가 추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또한 재혼한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다문화가족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집단으로 분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과 관련된 정책 및 서비스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은 외모로 인한 차별이나, 정서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학업적 측면에서 오는 어려움과 고민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양상은 중도입국 여부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부족한 문화적 이해를 도우며, 중도입국 여부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 제공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숙고해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중앙정부 부처와 각급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 교육청, 그리고 민간단체 등은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들은 아직까지 미흡한 게 사실이다. 최근 들어 다문화가족 구성원들과 관련하여 이론에 근거한 서비스 이용 예측 요인에 관한 연구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의 연구는 아직까지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 요인은 무엇이고,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 예측 요인이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중도 입국 여부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탐색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관련 전국 대표 샘플인 2012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자료를, Gelberg 등(2000)의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이용 행동모델(Behavioral Model for Vulnerable Populations, 이하 갤버그-앤더슨 모델)에 적용하여, 구조방정식의 조건부 모형과 다중집단분석기법을 활용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갤버그-앤더슨 모델은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데 있어 유용한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갤버그-앤더슨 모형의 선행요인 중 나이, 성별, 중도입국여부 변수와 욕구요인에 포함된 한국어취약성, 이중언어유능욕구, 본인이 인지한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욕구 변수가 각각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나이, 성별, 가구소득 변수에서 다문화가족 중도입국 청소년과 다문화가족 국내성장 청소년 집단 간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 예측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단순 서술 또는 기술 통계에 기반을 둔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에 대해 이론적 틀에 근거하여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갤버그-앤더슨 모형은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을 예측하는데 있어 유용한 틀임을 밝혔고, 유의미한 예측 요인이 무엇인지 규명하였다. 나아가 중도입국 여부에 따라 교육 지원 서비스 이용 예측 요인과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탐색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이론적 함의를 갖는다. 그리고 상기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청소년 대상의 교육 지원 서비스 제공 시 나이, 성별, 중도입국여부와 같은 선행요인과 욕구 요인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다문화청소년의 하위 집단에 따라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나이, 성별을 고려한 접근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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