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괜찮다”에 관하여 국내 사전에서 나타난 의미 항목을 말뭉치를 통해 검증하고, 기존의 사전에서 드러나지 않은 의미를 추가로 발굴하여 의미 항목을 재정립하였다. 기존... 본 연구에서는 “괜찮다”에 관하여 국내 사전에서 나타난 의미 항목을 말뭉치를 통해 검증하고, 기존의 사전에서 드러나지 않은 의미를 추가로 발굴하여 의미 항목을 재정립하였다. 기존의 “괜찮다”에 관한 연구들에서 논의된 의사소통 기능들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에 기존에는 논의되지 않았던 심층적인 기능까지 알아보고 이를 말뭉치를 통해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모어 화자의 적절성 인식 조사를 통해 연구 내용이 한국어 모어 화자의 직관과 부합하는 지를 검증하였다. 제1장에서는 “괜찮다”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 항목과 의사소통 기능들을 한국어교재에서는 가르치고 있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괜찮다”에 대해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였고, 다의어와 “괜찮다”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였다. 제2장에서는 국어사전과 한국어 교육용 사전을 분석하여 사전에서는 “괜찮다”의 다양한 의미들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였고 “괜찮다”의 의미 항목을 보완하기 위해 한영사전과 한일사전을 분석하여 국어사전과 한국어 교육용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괜찮다”의 세분화된 의미 항목을 확인하였다. 한영병렬말뭉치와 한일병렬말뭉치를 분석하여 “괜찮다”가 외국어로 번역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알아보았고,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새로운 의미 항목들을 찾아내었다. 아울러 ‘괜찮다’의 말뭉치 분석을 위해 <21세기 세종계획> 형태 분석 말뭉치, 문학 작품들, 시트콤과 드라마 각본 등을 이용한 문어말뭉치와 구어말뭉치를 구축하였다. 해당 말뭉치를 분석하여 “괜찮다”의 새로운 의미 항목을 추가하였다. 제3장에서는 앞장에서 분석한 의미 항목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의미 항목을 분류하였고, 이를 통해 ‘좋다’, ‘충분하다’, ‘적절하다’, ‘가능하다’, ‘상관없다’, ‘무사하다’의 6개의 의미 항목을 설정하였다. 선정된 의미 항목들은 각각의 의미상의 차이와 연어 관계 등을 통해 각 항목의 변별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제4장에서는 “괜찮다”가 담화 상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을 가지게 된 원인을 알기 위해, 담화 맥락을 분석하였다. 분석 과정에서 “괜찮다”의 의사소통 기능은 언어의 친교적 기능과, 완곡 기능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말뭉치에서의 의사소통 기능 분석을 바탕으로 기존의 연구 결과를 참고하여 “괜찮다”의 의사소통 기능을 재정립하였다. 제5장에서는 “괜찮다”의 의미와 의사소통 기능에 대해 한국어 모어 화자의 적절성 인식 조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19개의 문항 중 16개의 문항에서 연구 내용과 70% 이상의 일치를 보여 한국어 모어 화자의 직관과도 연구 내용이 부합함을 알 수 있었다. 제6장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괜찮다”의 의미 항목을 분류틀에 의거해 세분하고, 다양한 의사소통 기능을 정리하였다. 본고에서 사용한 이중 언어사전과 병렬말뭉치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자신의 모국어에 해당하는 의미 항목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은 한국어 말뭉치를 분석하는 데에 대조언어학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말뭉치의 한계로 인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화용적인 부분을 충분하게 보지 못한 점은 한계로 남았다. ,韩语论文范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