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담장면을 대상으로 한일 양국의 모어화자가 조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상호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더불어 조언제공자가 제시한 조언에 대해 조언...
본 연구는 상담장면을 대상으로 한일 양국의 모어화자가 조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어떠한 상호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더불어 조언제공자가 제시한 조언에 대해 조언요청자가 수긍하지 않을 경우 한일 양국의 조언제공자는 어떠한 전략을 재구사 하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분석에 앞서 본 연구는 佐々木(1996)의 '정보요구 발화의 기능분류'와 Bonaccio&Dalal(2010)의'조언 형식(Type of assistance)'을 바탕으로 조언요청과 조언제공의 전략을 유형화 하였다.
상호전략의 유형화를 통하여 상담회화 자료를 분석 한 결과, 한일 양국의 조언요청자 모두 직접적인 정보요구에 의한 조언요청 보다는 본인이 처한 상황설명에 의한 간접적인 조언요청을 통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전략을 선호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한국어 모어화자의 경우 일본어 모어화자보다 상대방에게 좀 더 많은 자기개시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조언제공자의 경우 한국어 모어화자는 '행동지시를 통한 조언전달'을 통한 비교적 직접적인 조언행동을, 일본인 모어화자는 '주관적인 감상 및 의견제시를 통한 조언전달'을 통하여 직접적인 조언행동 보다는 간접적인 조언행동을 선호한다는 분석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 모어화자의 경우 상대방에게 주의 및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조언전략을, 일본어 모어화자의 경우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미래상황을 제시함으로서 동기유발을 유도하는 조언전략을 빈번하게 구사하고 있음을 분석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조언제공자의 조언에 대해 조언요청자가 수긍하지 않는 반응을 나타냈을 경우 일본어모어화자는 '조언 반복 및 강조', '다른 조언 제시', '조언 포기'의 전략을 사용하였는데 이 중 한국어 모어화자인 조언제공자가 조언을 포기하는 경우는 본 연구의 상담회화자료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총 발화수와 전략의 빈도수를 비교・분석 해 본 결과, 총 발화수는 일본어 모어화자의 경우가 더 많은 것에 비해 조언전달 및 조언요청에 대한 상호전략의 빈도수는 둘 다 한국어 모어화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한국인 조언제공자와 조언요청자의 경우가 일본인 조언제공자와 조언요청자보다 좀 더 활발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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