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베트남어 번역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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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근대소설의 베트남어 번역에 나타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5~10년 동안 베트남어번역한국문학작품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19세기 말 20...

본 논문은 한국근대소설의 베트남어 번역에 나타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5~10년 동안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작품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부터 번역이 시도된 영어를 비롯한 몇몇 다른 언어에 비해 시작은 꽤 늦었으나 짧은 시간에 이미 60종에 가까운 한국문학작품들이 번역 출판되었으니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베트남어 번역에 대한 본격적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국과 베트남을 막론하고 겨우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작품의 제목을 거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한편, 베트남에서 한국문학작품이 번역 출판되면 무조건 귀한 도서라고 대우를 받던 시대도 끝났다. 한국문학이 처음 소개되기 시작하던 1990년대와 달리 이제는 번역 작품에 대한 베트남 독자나 연구자들의 요구와 기대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번역의 양 못지않게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문학번역의 질을 논의할 때 문학번역비평(Literature Translation Criticism)이 자주 언급된다. 문학 작품은 언어의 창조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예술로서 수용이나 효능의 차원을 넘어선 보다 종합적인 인식 활동의 산물이므로, 그 작품의 고유한 의미와 구조를 존중해 작품의 향취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번역이 지향하는 최종목표라 하겠다. 번역비평은 철저히 이를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문학작품의 베트남어 번역에 관해서는 번역비평 자체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듯 번역비평이 부재하거나 그 비중이 극히 낮은 현실에서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작품은 독자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가들에 의한 생산적인 연구도 기대하기 어렵다. 베트남 국내에서 학술지, 전문 비평지, 전문 신문, 단행본, 심지어 일반신문과 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틀어서도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한 번역비평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필자는 2012년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만세전>에서 나타난 베트남어 오역 문제」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간략한 소개 정도의 소논문이었지만 그것이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근대문학 작품들에 대한 최초의 번역비평이었다. 본 논문은 그 연장선상에서 대상 작품들의 원본 텍스트(ST)와 번역 텍스트(TT)를 동시에 비교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본 논문은 먼저 베트남에서 자국어(Quốc ngữ, 꾸옥 응으) 사용의 상승과 번역의 관계를 조명하면서, 번역이 근대 민족국가(네이션) 형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베트남에서 번역은 근대와 거의 동시에 형성된 개념이기 때문에 역사적․사회적․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즉 번역이라는 행위는 베트남의 근대를 상징하는 시대적 의미를 지닌다. 근대의 격변기에 많은 신개념, 신문화, 신사상이 난해한 중국의 한자(한문)도 아니고 프랑스의 프랑스어도 아닌 꾸옥 응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었기 때문에 베트남의 일반국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베트남의 근대문학 역시 이런 바탕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바, 이런 정황들에 대한 이해는 한국근대문학을 대상으로 하는 본 논문에도 일정한 참고를 제공한다.
이어서 본 논문은 근대 이후 베트남과 한국의 상호 문학 교류와 번역작업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한국과 베트남이 서로 상대국의 문학을 언제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살피는 것은 본 논문의 주제를 다루기 위한 필수적인 선행 작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문학의 현황을 정리하고 그중에서도 한국소설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아울러 본 논문이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근대소설을 분석 대상 텍스트로 삼고 있기 때문에 번역을 시도한 번역자에 대한 연구 역시 빠뜨릴 수 없다. 번역비평은 ST와 TT를 비교 분석하기 때문에 주로 TT 중심의 비평(book review)을 하는 일반 독자와는 다른 전문번역가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이때 번역자의 개인적인 자질은 물론, 번역자와 번역 방식의 유형은 번역 결과에도 일정하게 영향을 미친다.
본 논문은 무엇보다 번역연구이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한국근대소설의 베트남어 번역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중심으로 실천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특히 본 연구자는 문학번역에서 가장 큰 문제가 ‘오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ST와 TT를 비교하여 잘된 부분보다는 이상하거나 틀린 부분을 위주로 지적하고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는데, 이 때문에 자칫 공정한 번역비평이 아니라는 오해를 살까봐 염려되는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는 좀 더 나은 번역과 생산적인 번역문화 조성을 위한 학문적 검토와 분석의 과정일 뿐이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오역의 여부를 살피고 오역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대로 해명하는 것이 번역연구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역이 많으면 독자들에게 작품 본래의 내용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위험성도 그만큼 커질 것이다.
오역이라면 흔히 어려운 단어나 숙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쉽다고 여기는 말에서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누락 역시 오역의 일부로서, 의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때로는 번역자의 성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우마저 없지 않다. 물론 오역은 대부분의 경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역사․문화적 차이, 언어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오역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유형별로 짚어보면서 이러한 여러 종류 오역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자 했다.
필자는 『운수 좋은 날』, 『김유정 단편선』, 『메밀꽃 필 무렵』,『김동인 단편선』, 『만세전』,『삼대』,『상록수』 등 대상으로 삼은 7종의 베트남어 번역본 텍스트에 대해 첫째, 고유명사 표기 불일치 및 오류, 둘째, 어휘 오역, 셋째, 문장 오역, 넷째, 누락 등의 문제점들을 짚어나갔으며, 각 부분에서 오역의 구체적인 양상을 표로 정리하여 이해를 도왔다. 특히 표에서는 번역자가 번역한 베트남어를 <필자의 번역문> 칸에서 필자가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였기 때문에 ST와 바로 비교해서 오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거듭 말하지만, 본 논문은 한국근대소설의 베트남어 번역 텍스트들을 대상으로 오역의 근본 원인을 살펴보고 나아가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연구과제로 삼았다. 완벽한 번역본이 없고 어떤 번역자도 오역을 피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오역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이 번역자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이자 미덕이다. 한국문학의 베트남어 번역, 그중에서도 근대문학번역은 양과 질 모두에서 아직 멀고 험한 길을 가야 할 형편이지만, 본 논문을 계기로 좀 더 충실한 번역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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