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양태부사 ‘과연(果然)’의 의미를 세분화하고, ‘과연’의 의미ㆍ통사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연’의 예문을 통하여 ‘과연’을 각각 ‘시인(是認)’의 ‘과연1...
본고는 양태부사 ‘과연(果然)’의 의미를 세분화하고, ‘과연’의 의미ㆍ통사적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연’의 예문을 통하여 ‘과연’을 각각 ‘시인(是認)’의 ‘과연1’, ‘감탄’의 ‘과연2’, ‘의심, 의문’의 ‘과연3’으로 나누었다. 본고의 논의는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본고의 연구 목적, 방법과 대상을 밝히고 선행연구를 검토하였다.
2장에서는 ‘과연’이 양태부사이므로 양태부사의 정의와 하위분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기존 연구에서 양태부사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이루어졌다. 이들은 모두 ‘화자의 태도를 나타내는 부사’라는 관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3장에서는 먼저 ‘과연’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 다음에 ‘과연’의 예문을 관찰하여 ‘과연’을 ‘시인(是認)’의 ‘과연1’, ‘감탄’의 ‘과연2’, ‘의심, 의문’의 ‘과연3’으로 나누었다. ‘과연1’은 갖고 있는 지식과 ‘과연’ 뒤에 나오는 사실이 같다고 확인 할 때에 쓰이고, 화자의 ‘시인(是認)’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화자가 보통 긍정적인 예상을 많이 하고 예상이 그대로 실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화자가 ‘과연’ 뒤에 나오는 내용에 대해 보통 강한 확실성을 갖고 있다. 중국어로 번역할 때는 ‘果然(guoran)’으로 해야 한다. ‘과연2’는 ‘과연’ 뒤에 나오는 사실과 같다고 할 수 없고, 그것의 속성을 연상하여 ‘감탄’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화자가 항상 긍정적인 예상을 한다. 중국어로 번역할 때는 ‘不愧(bukui)’로 해야 한다. ‘과연3’은 미확인된 사태에 대해 화자의 ‘의심, 의문’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화자가 단순히 궁금하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예상도 많이 하고, ‘과연’ 뒤에 나오는 내용에 대한 확실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중국어로 번역할 때는 ‘과연1’이나 ‘과연2’에 해당하는 ‘果然(guoran)’이나 ‘不愧(bukui)’로 할 수 없고 ‘果眞(guozhen)’이나 ‘究竟(jiujing)’으로 해야 한다.
4장에서는 각각 ‘과연’의 통사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과연1’은 주로 평서문과 감탄문에 나오고, ‘과연2’는 주로 ‘이다’구문에 쓰이지만, ‘이다’가 생략될 수도 있다. ‘과연3’은 의문문에서만 나타난다. ‘과연1’과 ‘과연2’는 미래 시제와 잘 안 어울리고 ‘과연3’은 시제 제약이 없다. ‘과연1’과 ‘과연3’은 부정문을 수식할 수 있지만, ‘과연2’ 뒤에 부정문이 올 수 없다. ‘과연1’과 ‘과연3’은 인칭 제약이 없지만 ‘과연2’는 인칭 제약 심하고 3인칭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 ‘과연1’은 생략이 가능하고, ‘과연2’는 생략될 수 없으며, ‘과연3’은 일반 경우에 생략될 수 있지만, 예외현상도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본고의 논의를 요약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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