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교육의 현황을 살피고 교육 정책을 개선하며 교육 과정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럼으로써 갈수록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의 ...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교육의 현황을 살피고 교육 정책을 개선하며 교육 과정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럼으로써 갈수록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의 자녀에게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가정에서 부모와의 교감을 높이며 이중언어능력을 발판 삼아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에 대한 언어정책은 주로 한국어 교육에 집중되어 있으며 2012년부터는 한국어 교육과정이 신설되어 학교교육 안에서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부모 나라의 모어를 배우는 것이다. 미국이나 호주를 비롯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겪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소수 민족과 소수 언어를 정책적으로 인정하고 보존하며 계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중언어교육을 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만을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나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정책과 표준화 된 교육과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 중 많은 수가 서툰 한국어로 자녀를 양육하기 때문에 자녀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그로 말미암아 여러 가정에서의 문제를 겪으며 자녀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에 악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몇몇 민간기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과 교육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시행 중에 있지만 지속적이고 질 높은 교사를 수급하기 어렵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적절한 교재가 부족하고, 절대적인 교육 시수가 확보되지 않아 지속적인 교육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 연구에서는 현행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정을 참고하여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이중언어교육과정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가정에서부터의 모어교육을 통한 이중언어교육을 지원하는 방안과 표준화된 이중언어교육 정책 및 교육과정을 연구하였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모어를 중심으로 한 이중언어교육이기 때문에 이를 가정에서부터 교육할 수 있도록 가족을 비롯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시선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며 지속적으로 소수 언어를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인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와 함께 학교에서도 외국어가 아닌 국어의 개념으로 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국어 교육에 준하는 방향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하여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가산적 이중언어 사용자가 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tatus of bilingual education for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suggest ways for improving the related educational policies and curriculums in order to improve the identity of children from t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status of bilingual education for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suggest ways for improving the related educational policies and curriculums in order to improve the identity of children from the increasing multicultural families as members of Korean society and enhance the communion between children and parents so they can contribute to the individual and social development by taking advantage of their bilingual skills as a springboard.
Currently the language policies for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are primarily focused on Korean language. In 2012 Korean language curriculum was established and school started teaching Korean language to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However learning their maternal language is as important as learning Korean language for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Many countries including the US and Australia as well as China, Thailand and other Asian countries, accept, preserve and pass down minority languages and promote the bilingual education of minority groups throughout the nation in an effort to resolve the problems with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Currently only Korean language curriculum is recognized as standard curriculum for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and thus the policies and standardized curriculum regarding bilingual education are not prepared. As many mothers raise their children using poor Korean language, there are communication-related problems in multicultural families, which lead to a bad influence on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of children in home and society. Thus to resolve these problems, government, local governments and some private organizations are implementing a variety of policies and programs, yet they have the problems - difficulty in finding quality teachers, absence of standardized curriculum, a lack of proper learning materials and insufficient lessons -, which is the reason why on-going education is difficult.
With the purpose of seeking the ways for developing the bilingual education for the children from multucultural families on the basis on the current Korean language curriculum as foreign language program, this study has addressed the measures to support the bilingual education via maternal language education and the standardized bilingual education policies and curriculums. In particular as the bilingual education is based upon the maternal language in multicultural families, this study has focused on increasing the attention of community members as well as families on these issues and preparing social means so they can continue to use minority languages. Furthermore this study has designed curriculums in such a way that children can use Korean language as maternal language not as a foreign langage, and suggested plans for turning the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into additive bilingual spea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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