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를 통하여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개인적인 변인과 가정환경 그리고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과 양육태도가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 발달과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본 연구를 통하여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개인적인 변인과 가정환경 그리고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과 양육태도가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 발달과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현재 다문화 가정을 배경으로 한 학생들의 학업 중도탈락률이 초등학교 25.6%, 중학교 59.2%, 고등학교 81.1%나 되는 상황에서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 학습에의 발달 및 능력을 고찰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큰 관점에서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연구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첫째,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발달(영어언어학적 발달, 영어의사소통 발달)을 질적 관찰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유아들과 영어발달에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그 능력에서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둘째,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들의 요인(개인적인 변인, 가정환경,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 양육태도)은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능력과 어떠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경기도 오산 소재의 다문화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어머니 98명을 대상으로 어머니의 개인적인 변인, 가정환경,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 양육태도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35명의 유아들을 선정하여 영어능력평가를 실시하였다. 또한 다문화 유아들의 실제적인 영어발달 사항을 질적 관찰을 통하여 알아보기 위해 35명 중 5명 유아들의 영어발달을 직접 관찰하여 기록하였으며 담임교사와 영어담당교사 그리고 부모님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관찰 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한 도구는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조사하는 문항과 가정환경 문항,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인식 그리고 양육행동 척도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6개 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유아의 영어능력평가를 위하여 국가영어인증 평가기관인 ESPT에서 주관하는 ESPT Kids를 사용하였으며, 질적 관찰의 대상 유아 5명에 대하여 어머니를 포함한 유아 영어발달 지도교사 1명과 담임교사 3명의 1:1 면대면 인터뷰와 서면 인터뷰를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본 관찰자의 관찰내용과 함께 질적 연구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발달 과정에 대한 질적 관찰연구 결과 영어언어학적 발달의 특성과 의사소통 발달의 특성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출신국가에 따라 유아의 영어발달 과정에서 발음, 음소인지, Phonics상의 문제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이는 어머니의 모국어 발음의 영향으로 보이며, 비록 어머니가 주로 유아와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라고 하더라도 능숙도가 낮은 어머니들의 경우 한국어도 중국의 억양과 발음으로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초단계에서의 발달상의 지체는 단어, 문장 단위를 비롯하여 의사소통능력에도 영향을 주어 전반적인 영어발달에 지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정에서 어머니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배운 내용을 반복해 주고 CD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영어에 자주 노출을 시켜주는 경우 그 발달상에 차이가 한국의 유아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아기의 시절 어머니를 통한 지속적인 영어에의 노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개인변인과 유아 영어능력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유아 35명을 대상으로 유아 영어능력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어머니의 개인적인 변인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개인적인 변인 중 어머니의 출신국가에 따라 영어 말하기와 듣기 능력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거주기간과 및 연령과 유아의 영어능력 사이에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어머니의 출신국가에 따라 학력과 어머니 본인이 인지하는 영어능숙도의 차이가 있으며, 이 요인들이 유아의 영어능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 가정환경과 유아의 영어능력간의 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아버지의 연령과 교육수준 그리고 가족의 구성원의 요인은 유아의 영어능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님을 확인되었는데, 다만 유아 영어교육에 사용하는 금액에 따라 영어 말하기 능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다. 유아 영어교육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유아의 영어능력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총 대상 98명중 95명이 유아 영어의 필요성에 대하여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으며, 그 이유로 대다수가 어머니의 모국어를 포함하여 한국어와 영어까지 3개의 언어를 익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를 근거로 어머니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사와 유아의 영어능력간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어머니 자신이 직접 유아 영어교육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응답한 집단의 유아들의 경우 영어능력이 다른 집단에 비하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영어능력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 할 수 없었다. 이는 다문화 가정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유아의 영어능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다문화 가정들의 영어발달과 능력은 어머니의 출신국가와 학력 그리고 언어능력 등을 포함한 개인적인 변인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 유아들의 영어발달과 능력이 초등학교 입학 후의 공교육에 어떠한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추가적인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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