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의 자음 발음 오류와 교육 방안 연구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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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목적은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자주 보이는 자음 중에서 첫 음절 초성에 나타나는 평음, 경음, 격음 발음오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확하게 듣고 ...

연구의 목적은 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자주 보이는 자음 중에서 첫 음절 초성에 나타나는 평음, 경음, 격음 발음오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확하게 듣고 발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첫째, 효과적인 발음 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실태를 알아보고자 한국어 강사와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이유는 같은 물음에도 교사와 학습자의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예측하였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의 결과, 발음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충분히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음 교육에 대한 교사와 학습자의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자의 발음을 확인하기 위해 청취 실험과 발화 실험을 실시하였다. 두 가지 실험을 한 이유는 발음은 말하기뿐만 아니라 듣기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청취를 정확히 하지 못하면 발화가 바르지 않다는 가설 아래, 청취와 발화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동일한 문항으로 구성된 문제지를 사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청취 실험 결과를 보면 '고급군(71.8%) > 중급군(68.2%) > 초급군(62.4%)'의 정답률을 보여 학습기간이 길수록 청취 능력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급과 관계없이 개인차가 있음을 보여줌으로 발음 교육은 초급에서뿐만 아니라, 중급, 고급에서도 계속되어야 함을 말해줬다. 단어의 정답률을 보면 ‘경음 > 격음 > 평음’ 순으로, 평음을 발음하는 데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를 분석해보면 ‘평음을 격음으로 잘못 듣는 경우’가 가장 많아 평음과 격음의 구분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받침의 유무는 본 실험과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 실험 결과를 보면 '고급군(67.5%) > 중급군(65.6%) > 초급군(58.6%)'의 정답률을 보여 청취 실험에서와 같이 학습기간이 길수록 발화 능력이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급과 관계없이 개인차가 있음을 보여줌으로 발음 교육은 초급에서뿐만 아니라, 중급, 고급에서도 계속되어야 함을 말해줬다. 단어의 정답률을 보면 ‘격음 > 경음 > 평음’ 순으로, 평음을 발음하는 데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류를 분석해보면 ‘평음을 격음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청취 실험에서와 같이 평음과 격음의 구분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받침의 유무는 본 실험과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취와 발화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두 실험의 결과를 비교하였다. 두 실험의 결과가 정확히 비례하지는 않지만,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ㅅ’ 계열과 ‘ㅈ’ 계열 발음의 구별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 외에는 대체로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 청취와 발화가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취와 발화의 오류 원인을 살펴보고자 한국어와 중국어의 자음체계를 대조해보았다. 중국어의 파열음은 유기음과 무기음의 대립만이 존재하는데 반해, 한국어의 파열음은 ‘평음, 경음, 격음’의 세 소리의 대립이 있다. 중국어의 유기음은 한국어의 격음과 비슷하며 중국어의 무기음은 한국어의 경음과 비슷하다. 그러나 유기음이 한국어의 평음과 격음 중간 정도의 기식성을 갖고 있어 한국어의 평음 발음은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발음하기에 어려운 것이다.
셋째, 오류 원인을 바탕으로 김정숙(2000)에서 제시한 ‘도입 → 제시 → 연습 → 사용 → 마무리’ 단계의 교육 방안을 작성하였고, 현장에서 교육을 실시한 후 결과 및 효과를 알아보았다.
청취 실험의 결과를 보면 교육 전의 정답률은 71.6%였으나, 교육 후에는 11.6% 높아져 83.2%의 정답률을 보였다. 단어의 정답률 순위를 보면 교육 전과 교육 후 모두 ‘경음 > 격음 > 평음’ 순으로 같았다. 여전히 학습자에게 평음 발음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어의 정답률 변화를 보면 평음 14.5%, 격음 14.1%, 경음 10.3% 향상되었다. 따라서 발음 교육이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발화 실험의 결과를 보면 교육 전의 정답률은 64.4%였으나, 교육 후에는 19.2% 높아져 83.6%의 정답률을 보였다. 단어의 정답률 순위를 보면 교육 전과 교육 후 모두 ‘격음 > 경음 > 평음’ 순으로 같았다. 여전히 학습자에게 평음 발음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어의 정답률 변화를 보면 평음 42.5%, 격음 4.7%, 경음 3.2% 향상되었다. 따라서 발음 교육이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은 의사소통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다른 언어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한국어 교육에서 발음 영역은 강조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발음은 학습 기간에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급에서뿐만 아니라 중급, 고급에서도 지속적,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앞으로 언어권별로 보다 실제적인 실험과 연구가 계속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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