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한국어 자음 발음 교육과 관련된 석·박사 학위 논문 및 학술지 논문 373편을 대상으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연구된 ...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한국어 자음 발음 교육과 관련된 석·박사 학위 논문 및 학술지 논문 373편을 대상으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연구된 자료들의 변천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며 최근 나타나는 경향성에 주목하여 추후 한국어 자음 발음 교육과 연관된 논문을 준비하는 연구자들과 현장에서 이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외국어를 배우는 최대의 목적임과 동시에 학습자들의 목표로 희망되는 것은 원활한 의사소통과 동시에 모국어 화자와 같은 언어 능력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어의 발화에서는 유창하게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상황에 알맞은 기능적 문장을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발음의 실현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발음의 영역은 읽기와 듣기 영역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등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교육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어 평가에 있어서 발음은 중요한 언어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학습자의 자신감이나 태도, 학습 의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덧붙여 기존의 연구들을 참조하면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오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고착화된 경우에는 수정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각 언어권이나 배경 지식에 따른 변인으로 인해 평면적이고 획일화된 교수·학습보다는 대조 분석을 통한 오류 예측과 실태를 파악하는 것과 그에 따른 교수 방법으로 음성학적 자료들을 활용한 전략적인 교수·학습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고민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지속적인 고민으로 남아있으며 보다 효과적이고 다양한 학습자를 위한 발음 교육의 방법론을 고안하는 것과 앞서가는 이론들과 현장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을 종합하여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이후 미개척 연구로의 전진과 깊이 있는 연구물들의 등장을 기대하는 입장으로 다음 연구들의 선행 연구로서 남아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방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한국어 교육에서 자음 발음 교육은 분절음으로서 우선 교수·학습되어야 하는 요소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어 교수에서도 여러 항목 가운데 제2언어 학습자에게 가장 먼저 교수되는 것이 소리이며 이후 문자 교육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그 언어의 발음을 익히는 것이며 말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하여 소리 체계를 선행하여 학습해야할 것이다. 한국어의 특성에 따라 조음 방법과 조음 위치에 따른 명확한 분절음의 발음과 구조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이후에 학습하게 될 음운 규칙의 적용은 발화의 과정 속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글은 음소문자로서 각 음소가 표기와 연결되며 음소, 음성, 표기가 서로 연관선상에 놓여있다. 따라서 철자가 각 고유한 음소 값을 가지며 이들이 결합할 때 음운 변화가 생기므로 발음의 변화도 일어난다. 이는 모두 발음의 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배경 지식으로서 분절음소의 조음음성학적 특성과 발음 교육이 선행된다면 이후의 한국어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특별히 한국어 교육에서 자음 발음 교육을 살펴보고자 관련된 연구물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자료 분석에 앞서 본 연구의 이론적 배경이 되는 내용으로 발음 연구의 역사적 흐름과 언어 이론과 교수 접근법의 변화에 따라 발음 교육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언어의 정확성보다 유창성을 중시하는 의사소통적 접근법이 대두된 최근 경향에서도 여전히 언어 평가의 측면에서 요구되는 기준이 정확성에 따른 것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유창성을 위한 정확성의 목표와 같이 새로운 양상으로 ‘발음 교육의 시대’가 대두됨을 염두에 두며 추후에 등장하게 될 발음 교육의 다양한 연구들을 예상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 방법으로 활용한 연구 종합과 관련하여 응용언어학에서 분류하는 연구의 기준과 기존의 메타 분석 연구와의 용어 정리 및 비교를 통해 연구 종합의 정의와 특성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배경과 선행 연구 검토를 바탕으로 세 가지의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연구 문제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 대상의 선정 및 자료 수집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자음 발음 교육 연구의 분석 틀을 구성하고 전체 데이터베이스의 자료 분석에 앞서 동일 분야의 연구자와 함께 비복원 무선 표집(random sampling without replacement)을 통해 25편의 표본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Cohen의 카파계수(coefficient of kappa)를 활용하여 측정하여 데이터베이스 자료 분석의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이에 높은 신뢰도 값을 전제로 하여 전체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도출하여 이를 해석하였다. 한국어 교육에서 자음 발음 교육 연구를 연도별, 연구 대상별, 연주 주제 및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연구 가운데 자음만을 다룬 연구는 1999년에 처음 등장하며 2007부터 연구물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전에 등장하지 않았던 다양한 언어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비롯하여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하는 음향 음성학적 연구가 대폭 증가하였다. 연구 대상은 주로 학습자에 집중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어권 학습자가 주를 이루었다. 과거 일본인 학습자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어 오던 것이 영어권과 중국어권으로 확대되었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유학생 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학습자가 중심에 있음은 한국어 교육의 주 대상을 따라 연구의 대상이 변화하는 것으로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의 경향과 같이 더욱 넓어지고 있는 한국어 교육의 학습자 언어권과 목적에 따라 연구의 범위도 보다 넓어져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의 3요소가 교사와 학습자와 교육 내용임에 근거하여 모두를 아우르는 연구의 균형과 발전이 이어져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 주제 및 내용별 분포를 통해 자음의 조음 특성을 서술한 연구와 학습자의 발화 실험을 진행한 연구가 가장 빈번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초창기 대부분의 연구가 학습자의 모국어와 한국어 간의 대조 분석과 오류 실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이를 통해 난이도 위계를 바탕으로 각 언어권별 한국어 자음의 제시순서를 제안하거나 조음 음성학적 정보를 활용한 시각적 자료를 비롯하여 최근 웹 기반 프로그램을 동원한 교수 전략과 각종 수업 모형으로 이어지는 연구들이 다양하게 확대되었다. 또한, 한국어 자음 발음 교육과 관련된 교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헌과 선행 연구들이 축적된 만큼 교재 연구 및 다양한 메타 분석 연구가 등장함에 따라 추후 주목해야할 연구의 동향이 이러한 부분이며 계속해서 동일 분야에 대해서 연구하는 이들과 현장의 교사들이 주목해야할 점과 변화해야할 점을 본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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