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문 요 약
초등영어학습자의 의문문 발달 연구
이훈정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영어교육 전공
(지도교수 강 성 우)
전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하...
논 문 요 약
초등영어학습자의 의문문 발달 연구
이훈정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영어교육 전공
(지도교수 강 성 우)
전세계는 지금 ‘지구촌’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하게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이에 초등학교에서도 역시 영어로 듣고 말하는 유창성 중심의 음성언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의문문 말하기는 의사소통을 시작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우리나라 초등학생은 능동적으로 질문하며 대화를 이끌어가기보다는 수동적으로 단답형 대답만을 하거나 대화가 길어질 경우 아예 대화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우리나라 초등영어학습자들이 의문문을 발화할 때 나타나는 오류를 분석하고 발화된 의문문을 분석하여 의문문 발달 양상을 알아보고 영어교육에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영어 의문문 발화 시 나타나는 오류 유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둘째,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영어 의문문 발달의 양상은 어떠한가?
셋째,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영어 의문문 발달 흐름과 초등영어교육과정 상의 의문문 제시 순서와 빈도수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이상의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차 영어과 교육과정 상 제시된 의문문 형식과,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의문문 형식을 추출한 뒤 시제, 인칭 등을 고려하여 53개의 의문문 문항을 만들었다. 그리고 충북 청주시 소재 W 초등학교 6학년 24명을 대상으로 이 문항들을 한국어로 번역한 질문지를 보고 영어로 발화하게 하는 말하기 과업을 1:1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하였다.
본 연구 문제와 관련하여 나타난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의문문 발화 시 나타나는 오류의 유형은 생략오류에서 형태오류로 발달하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 의문문 발화 성공률이 낮은 아동일수록 생략오류를 많이 범하고 의문문을 좀 더 능숙하게 사용하는 아동일수록 형태오류를 더 많이 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보학습자는 의문문 발화 시 주로 공식기반 발화시스템(exemplar-based system)을 사용하는데, 그러다보니 공식(exemplar)으로 습득되지 못한 문장은 발화하지 못하거나 한 두 단어정도만 발화하며 문장의 많은 부분을 생략하는 오류가 주로 발생한다. 그러다가 학습이 진행되면서 보다 능숙해진 학습자는 점차 규칙기반 발화시스템(rule-Based system)을 발달시켜 스스로 의문문을 구성하기 위해 문장성분을 조작하고 사용하면서 생략보다는 형태오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 초등학습자의 의문문 발달은 모국어나 제2언어로서의 영어 의문문 발달처럼 일정한 순서를 가지고 발달하지 않으며, 교육과정 상 제시빈도수보다는 학년이나 학습시기, 노출의 지속성에 따른 Chunk 단위 습득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유형별 의문문의 성공률을 토대로 아동의 의문문 발달순서를 알아보면 Be동사 의문문→ Wh-의문문→ Will 의문문→ Can 의문문→ Do동사 의문문 순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h의문사의 경우 How>When>What>Where>Who>Why 순으로 성공률이 높았다. 인칭별로는 2인칭 단수대명사(You)>3인칭 단수명사(이름)>2인칭 복수대명사(We)>3인칭 단수대명사(She He it 등)>3인칭 복수대명사(They)>1인칭 대명사(I)=3인칭 복수명사(이름 and 이름) 순이었다. 시제는 현재진행형 시제가 가장 성공률이 높았으며 이어 현재형>미래형>과거형>과거진행형 순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달순서는 일반적으로 밝혀진 모국어․제2언어의 의문문 발달순서나 교육과정 상 제시된 의문문의 유형과 빈도수와도 다르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영어학습 초보자인 저학년은 교육과정에 나온 것들을 그대로 습득하여 의문문을 발달시키기에 교육과정 제시 빈도수와 의문문 발달순서가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우다현, 2003, 이은미, 2011). 그러나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동들은 학년이 올라가고 능숙한 학습자가 될수록 자신만의 규칙기반 발화시스템을 발달시키며 서서히 전체적인 교육과정 제시빈도수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의문문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동의 의문문 발달순서는 학습시기와도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상 제시빈도수가 비슷한 의문사 when과 who의문문의 성공률은 각각 when의문문 16.7%, who 의문문 7.5%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것은 현 교육과정 상 who 의문문은 4학년, when 의문문은 6학년에서 집중적으로 제시되어 when이 좀 더 최근에 배운 의문사이기에 더 잘 기억하고 who보다 성공률이 더 높았던 것이다. 또한 이것은 같은 의문문 형식이나 같은 의문사 의문문 사이에서도 성공률이 많게는 4~5배의 차이가 나는 현상도 설명해준다.
그리고 최근 배우지 않았더라도 지속적으로 노출빈도가 높아 Chunk 단위로 외워진 공식은 발화성공률이 높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 예로 “How old are you?"나 “Is this your cap?"등은 발화성공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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