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혼가정 이주청소년들의
언어 · 문화적응교육에 대한 실태 탐색
An Exploratory Study on Educational Matters
of Immigrants Youths in International Remarriage Family
다문화전공 안 윤 지
지 도 교 ...
국제재혼가정 이주청소년들의
언어 · 문화적응교육에 대한 실태 탐색
An Exploratory Study on Educational Matters
of Immigrants Youths in International Remarriage Family
다문화전공 안 윤 지
지 도 교 수 정 상 희
세계적인 이주화로 인하여 우리사회에도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국제결혼이민자의 수가 늘어가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한국남성과 재혼하는 이주여성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본국에 전남편과의 사이에 자녀가 있기도 하는데 이들이 한국에 있는 계부의 입양이나 초대로 학령기인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한국사회로 입국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하 ‘중도입국청소년’이라 함).이들은 학습부진, 따돌림 등 특히 언어·문화적 환경으로 학교생활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에 편입하지 못한 채 교육과 사회제도권의 사각지대에서 새로운 다문화사회의 소외계층으로서 또 다른 사회적문제의 원인으로 부각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정책실행 및 연구는 주로 한국에서 태어나서 성장해가는 결혼이주가정의 자녀와 노동이주자자녀에 대한 연구에 주로 국한되어 국제결혼자녀 유형 중 별도로 국제 재혼가정의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교육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들의 현황 및 언어 · 문화교육실태를 조사·분석해 봄으로써 이들에 대한 교육적 방향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했다. 따라서 이들의 입국 전 성장환경과 입국 후 생활·교육적 환경, 특히 언어와 문화적 교육실태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아직 이들에 대한 입국현황 및 재학실태의 현황파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으며 사회정착을 위해 우선시 되어야 할 언어습득문제에 있어서, 학령기에 입국한 이들은 입국초기 한국어 활용수준이 거의 백지인 상태에서 공교육으로 진입해야하는 특이한 교육적 환경(특히 연령과 관련 된)에 놓여 있음에도 적절한 언어학습 환경의 부재 속에서 한국사회로의 정착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는 언어차이로 인한 공교육으로의 진입은 물론 진입후에도 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중도 탈락하여 교육의 제도권 밖에서 방치되어 생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모국어와 한국어의 상이한 언어체계로 인해 보다 전문화 되고 체계적인 언어교육의 환경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들의 문화교육현장은 언어교육보다도 더 열악함이 드러나고 있었는데 대부분이 대중매체를 통한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문화체험과 종교단체 등 시민관련단체 및 다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일회성 문화행사가 이들의 초기한국문화 습득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더구나 공교육기관에서 조차도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학습프로그램이 거의 전무했으며 소수의 대안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이 입국 초 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학습프로그램으로 확인 되었다. 따라서 한국사회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입국초기 집중 언어교육과 더불어 문화교육의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따라서 향후 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올바른 사회적응을 돕기 위하여 우리사회가 이루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들의 입국과 체류 및 교육현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입국초기 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보다 특성화 된 언어·문화의 교육적 장치가 필요하다. 아울러 언어장애와 연령차이로 상급학교로의 진학이 전혀 불가능한 청소년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기술교육을 담당 할 수 있는 전문 직업훈련학교의 설립 또한 요구 되는 부분이다. 이 연구는 연구대상인 중도입국청소년과 이들의 어머니, 교사와 시민관련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러나 연구대상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 및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그 대상을 특성별로 다양하게 선정하여 분석하지 못하였으며, 면접과정에서 제한적인 언어적 표현으로 정확한 실태파악에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은 중도입국청소년의 언어·문화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을 위한 기초수준의 연구로서 향후 중도입국청소년들의 교육문제와 관련 된 연구가 국내외의 사례를 통하여 심층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요어 : 결혼이민자, 국제재혼가정, 중도입국청소년, 대안학교, 언어·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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