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중국유학생의 외로움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있다. 조사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 23개 중 7개 대학의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중국유학생의 외로움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데 있다. 조사대상은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 23개 중 7개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의 중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남녀 275명이며, 조사방법은 질문지(설문조사법)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타당도와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요인분석과 Cronbach's α 검증을 실시하였고,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ANOVA와 상관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집단간 사후개별비교를 위해서는 LSD(Least Significant Different) 사후검증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 연령, 체류기간, 학년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 득점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한국어수준에서는 듣기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지만 말하기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중국유학생의 한국어듣기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은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로움의 하위요인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은 대학생활 적응과 모두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외로움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로움보다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립변인들은 대학생활 적응에 48%의 설명력을 가진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국유학생의 외로움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유학생들이 대학생활 적응에 외로움과 문화적응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으므로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심리상담실, 활동센터 등을 설립하여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변인인 한국어수준이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중국유학생들이 한국에 오기 전이나 대학 입학하기 전에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를 배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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