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방암 진단 검사법의 발달과 여러 치료법의 개발로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되고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방암환자들은 수술과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재발과 전이에 대한...
최근 유방암 진단 검사법의 발달과 여러 치료법의 개발로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되고 유방암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방암환자들은 수술과 치료가 완료된 후에도 재발과 전이에 대한 공포, 치료과정에 있어서의 불안과 부작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유방암환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간호중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방암환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한 간호중재로 마음챙김명상을 도입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적 기틀은 Lazarus와 Folkman(1984)의 스트레스 대처이론이고,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유방암환자의 스트레스 지각, 대처 및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 실험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G시와 M시에 거주하고 있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완료되었거나 암수술 후 6개월이 지난 유방암환자로서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자 동의한 실험군 25명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 25명으로 총 50명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09년 6월 19일에서 9월 17일까지였고, 사전검사는 프로그램 실시 전에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구조화된 설문지와 생리적 측정으로 타액코티졸을 실시하였으며, 실험군에게는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주 1회 3시간씩 8주 동안 실시하였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은 G시에 소재한 ‘명상의 집’에서 실시하였고, 가정에서 매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관한 소책자와 CD를 제공하였으며 연구자가 주 2회 전화로 명상을 격려하였다. 실험군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종료 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사전검사와 동일하게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을 모두 마친 후, 대조군을 위해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마음챙김명상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스트레스 지각, 대처 및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연구도구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 지각은 Linn(1985)이 개발한 Global Assessment of Recent Stress Scale(GARS)을 고경봉과 박중규(2000)가 한국어 표준화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대처는 Lazarus와 Folkman (1984)이 개발한 스트레스대처방식측정도구(The Way of coping Checklist, WCCL)를 기반으로 소향숙(1995)이 자궁경부암환자를 대상으로 번안하고 수정하여 적용한 척도로 측정하였다. 스트레스 반응은 생리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타액코티졸을 측정하였으며,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은 고경봉, 박중규 및 김찬형(2000)이 개발한 스트레스 반응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7.0/PC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제시하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 값을 산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을 위해 Chi-square test, t-test를 이용하였고, 가설검정은 t- test, ANCOVA로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의 유의수준은 p< .05로 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실험군과 대조군간의 일반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 및 사전검사 종속변수가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은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제 1가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
다 스트레스 지각점수가 감소할 것이다’는 두 군 간의 스트레스 지각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지지되었다(F=25.702, p< .001).
3. 제 2가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
다 대처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해 다음 2가지 부가설을 검
증하였다.
제 1부가설 :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문제중심대처가 증가할 것이다’는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기각되었다(F=.871, p= .355).
제 2부가설 :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정서중심대처가 감소할 것이다’는 두 군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지지되었다(F=8.173, p= .006).
4. 제 3가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
다 스트레스반응 점수가 감소할 것이다’를 검증하기 위해 아래 2가지 부가설
을 검증하였다.
제 1부가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 군보다 타액코티졸수치가 감소할 것이다’는 두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지지되었다(F=11.151, p= .002).
제 2부가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스트레스반응점수가 감소할 것이다’는 두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지지되었다(F=16.340, p< .001).
이상의 연구결과로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유방암환자의 스트레스 지각을 감소시켰고 정서적 대처가 줄어들었으며, 그에 따른 생리적·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켰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유방암환자의 생리적·심리적 상태를 호전시켜 삶의 적응을 돕는데 효과적인 간호중재임이 검증되었다. 동시에 본 연구는 스트레스관리프로그램으로서 명상의 임상적용에 근거를 제공하였고 유방암환자들의 스트레스자가관리 능력을 향상시켰다. 추후에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장기적인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스트레스 지각, 대처 및 스트레스 반응의 변화를 파악하는 종단적인 연구와 유방암환자 외에도 다른 암환자에게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지속되기를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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