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사회주민의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문제, 스트레스 수준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수준이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 문제에 영향을 파악한 조사 연구 이다.
본 연구...
본 연구는 지역사회주민의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문제, 스트레스 수준의 실태를 파악하고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수준이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 문제에 영향을 파악한 조사 연구 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일반 남녀 중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근거한 비례할당 표집한 2000명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보조연구원들이 직접 가구 방문하여 조사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포한 후, 설문을 읽어주고 응답을 적는 1:1 개별면접방법으로 진행되었고 자료수집은 2007년 11월 16일부터 ~ 12월 15일까지 30일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연구 도구로 스트레스 척도는 Goldberg(1972)의 일반 건강측정도구 GHQ-60(General Health Questionnaire-60)을 토대로 장세진이 개발한 심리사회적 건강측정도구 PWI-SF(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사용하였고, 음주행동 측정을 위해 지역사회에 음주자가 얼마나 되는 지를 파악할 수 있는 음주자비율(평생음주율, 연간음주율)과 음주량, 음주빈도, 고위험음주빈도, 처음음주시작 연령과 정기적 음주 연령을 조사하였다. 음주관련문제를 측정하기 위해 문제음주수준은 WHO에서 개발한 선별도구 AUDIT를 사용하였고, 알코올사용장애는 WHO가 개발한 CIDI를 조맹제 등(2000)이 한국어판으로 개발한 K-CIDI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chi-square test,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요약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성별로는 남자49.9%, 여자50.1%이였고, 평균연령은 42세로 남자가 41.4세, 여자 42.5세로 나타났다. 일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미만 36.5%, 400만원 이상 23.8%, 250만원 미만 21.5%, 250-300만원 미만 18.3%로 나타났다. 결혼상태는 초혼이 76.7%, 미혼 20.3%, 사별 2.0%, 이혼 1.5%, 별거 0.5%로 기혼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없음 48.60%, 기독교 28.20%,불교 14.10%, 가톨릭 9.10%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형태는 정규직 68.1%, 주부 20.0%, 임시직 6.5%, 일용직 2.9%, 무직 2.6%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에서는 고졸 이하가 66.1%, 대졸 이상이 34.0%로 나타났다.
2) 스트레스와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문제와의 관련성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트레스가 평생음주율, 연간음주율과 알코올남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월간음주율, 음주빈도, 음주량, 고위험음주빈도, 첫 음주시작 및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문제음주수준, 알코올의존과 알코올남용과 알코올의존을 합친 알코올사용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가 음주행동 및 음주관련문제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대상자의 성별에 따라 음주시작 연령,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음주빈도, 음주량, 고위험음주빈도, 문제음주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에 따라 음주시작 연령,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음주빈도, 음주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에 따라 음주시작 연령,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음주빈도, 고위험음주빈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득에 따라 음주시작 연령,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음주빈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따라서는 음주시작연령, 학력에 따라서는 음주량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종교에 따라서는 음주빈도, 음주량, 고위험음주빈도, 문제음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지역주민의 스트레스와 문제행동 및 문제음주관련문제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어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역주민의 스트레스 및 음주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스트레스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교육·지도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1. 음주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와 효과적인 대처방법이 포함된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본 연구 결과에서 스트레스가 연향을 주는 음주빈도, 음주량, 고위험음주빈도, 첫 음주시작 및 정기적 음주시작 연령, 문제음주수준, 알코올의존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스 대처방법이 다르게 개발될 필요가 있다.
2. 최초의 광역시 차원에서 실시된 음주실태조사 결과가 정책적으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본 연구 결과를 정기적으로 반복하여 측정하는 후속 연구가 지속되어야 함을 제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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