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지역문화축제, 대중음악축제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점점 더 많은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축제가 일부 성공적인 축제를 모방하고, ...
축제는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지역문화축제, 대중음악축제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점점 더 많은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축제가 일부 성공적인 축제를 모방하고, 축제 소재의 중복으로 매력이 저하되어 대부분의 축제가 관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실제로 축제 중 일부를 제외하고 관객참여 미달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스토리텔링형 축제가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텔링형 축제는 축제의 흐름이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되며 서서구조로 단단한 짜임새를 갖는다. 또한 축제의 스토리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토크쇼 형식은 대중의 흥미를 끌었고, 이와 같은 형식의 토크쇼형 축제 청춘페스티벌은 유료관객 3만 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새로운 형태의 강연, 토크쇼 형태의 축제를 스토리텔링형 축제로 정의하고,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축제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기 위하여 스토리텔링요소가 축제의 기획 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 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문헌연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여 스토리텔링, 매력도, 충성도를 변수로써 도출해내었고, 이들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하여 개발된 연구모형의 가설과 적정성을 검증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하여 스토리텔요소는 이야기성, 현장성, 상호작용성 3가지로 설정하였으며, 매력도는 흥미성, 친밀성, 유사성, 교육성 4개의 요소로 설정하였다. 충성도는 별도의 요소를 설정하지 않았다. 또한 연구모형과 가설의 인과관계를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2014년, 2015년 청춘페스티벌 참여경험이 있는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가설과 변수간의 세부적인 관계를 검증한 결과, 축제에서 스토리텔링의 요소는 축제 매력도와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축제 매력도는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많은 축제들 속에서 경쟁력을 갖고 자생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하여 스토리텔링요소들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스토리텔링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는 기획 시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여야 한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에 따라서 축제를 이루는 모든 구성요소들이 정해지고, 관객은 이것을 보고 느끼며 매력적인 축제인지 판가름하게 된다.
셋째, 스토리텔링 요소 중 상호작용성을 축제에서 잘 활용해야 한다. 축제는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일반 공연과는 달리 체험적 요소가 많이 있다. 관객이 직접 축제에 참여하여 그 일부가 된다고 느꼈을 때 축제 매력도는 상승한다.
넷째, 축제의 매력도를 올릴 수 있도록 흥미성, 친밀성, 유사성, 교육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것들은 관객 충성도와 연결되며 관객과의 장기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섯째, 모든 축제 콘텐츠는 참가자 중심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청춘페스티벌 참가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관객 인지경로 대부분이 지인을 통하거나, 재방문한 사람들이다. 이처럼 참가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여 만족도를 높였을 때 축제의 참가자는 증가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학문적 가치는 시작단계인 스토리텔링형 축제의 개념을 정립하고, 스토리텔링 연구를 축제와 접목하여 관련성 연구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본격적으로 스토리텔링과 축제와 관계된 연구가 필요하며, 대중음악축제, 지역예술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에도 스토리텔링 요소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본 연구가 다양한 축제 개발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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