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피동표현 연구 김 진 희 영남대학교 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전공 지도교수: 서 희 정 국문요약 본고의 목... 독일어권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피동표현 연구 김 진 희 영남대학교 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학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전공 지도교수: 서 희 정 국문요약 본고의 목적은 한국어와 독일어 피동표현의 대조분석을 통하여 한국어 피동표현의 특성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독일어권 학습자를 위한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조분석 가설에 의거하여 양 언어의 피동표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는 언어학 연구 방법을 기초로 하여 한국어와 독일어 피동표현을 형태·통사·의미적으로 살펴보고, 한국어 피동표현이 가지는 차별적 특성을 알아본다. 그리고 대조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독일인 학습자들이 실제로 한국어 피동표현 사용에 있어서 어떠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설문조사를 통하여 피동문 사용 실태를 밝히고, 발생한 오류를 바탕으로 올바른 피동문의 사용을 위한 교육적 제안을 한다. 본고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연구 대상을 제시한 후 연구의 목적을 밝힌다. 그리고 연구 대상과 관련된 앞선 연구들을 살펴보고 기존 논쟁의 문제점을 제기한다. 2장에서는 한국어의 피동표현을 ‘이’계 피동표현, ‘어지다’ 피동표현, ‘되다, 받다, 당하다’ 피동표현으로 나누어 각각의 피동표현의 특징을 살펴본다. 그리고 독일어의 ‘werden 피동’, ‘sein 피동’, ‘bekommen 피동’, ‘기타 피동의 의미를 가지는 구문’ 등의 피동표현을 형태·통사·의미적으로 검토한다. 3장에서는 양 언어의 피동표현을 형태·통사·의미적 관점에서 대조분석을 하고, 한국어 피동표현의 세 유형을 중심으로 독일어 피동표현과 상응관계를 살펴본다. 한국어 피동표현에서 나타나는 차별적 특성, 특히 한국어 ‘이’계 피동표현과 ‘어지다’ 피동표현에서 자연발생적 구문과 피동자의 속성에 의한 구문은 중동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는 대응하는 능동문과 의미적 차이를 보이는 문장으로 최현배(1961)에서 ‘가능’, ‘절로’를 의미하는 피동문으로 구분되었는데 이를 중동의 범주에 포함시킴으로써 독일어의 재귀구문과 대응을 가정할 수 있다. 4장에서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안하기에 앞서 3장의 한국어와 독일어 피동표현의 대조분석의 결과와 양 언어의 차별적 특성을 바탕으로 독일인 학습자들이 한국어 피동문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한국어의 전형적인 피동표현과 관련된 문항에서는 독일어 피동표현으로 번역하여 일관된 응답을 보였으나 주변적인 피동표현, 즉 중동과 관련된 문항에서는 다양한 양상으로 응답하였다. 독일인 학습자들이 중동과 관련된 한국어 피동표현에서 독일어의 재귀구문, 가능 피동, 단순 능동, 가능 능동 등의 구문으로 응답함으로 한국어 피동 표지가 가지는 다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조사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5장에서는 한국어 피동표현의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안하였다. 독일어는 독자적인 피동태 및 피동을 의미하는 능동문에서 각기 다른 서술어의 형태를 가지며 의미적 차이를 구별할 수 있지만 한국어의 세 가지 피동표현은 의미적 차이에 의한 분류가 아닌 타동사와 피동 표지의 결합 가능성에 의한 구분으로 어휘적 특성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어 피동표현은 독일어와는 다르게 세 유형의 피동표현이 어떤 동사와 결합 가능한지 파악하고 피동문이 가지는 다의성을 이해하도록 고려한 교수법이 요구되었다. 그리하여 본고에서는 전형적인 피동의 범주에 속하는 한국어 피동표현에서 주변적인 범주에 속하는 피동표현까지 포함하여 단계적인 교수법을 제안하였다. 본고는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독일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아 보편적 문법 형식의 하나인 피동태를 한국어의 관점에서 다룬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기존의 능동-피동의 문형 교체 연습에 머물러 있던 교수법에서 해결할 수 없었던 한국어 피동표현의 다의성을 보다 분명하게 밝히고 좀 더 일관성 있게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韩语论文,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