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어 처격, 속격조사의 형태와 의미기능에 관한 연구 : 차자표기 자료를 중심으로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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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국어 차자표기 자료에서 처격조사는 ‘中, 矣, 衣’, ‘良, 阿, 於’와 같은 단독형 표기와 ‘良中, 良衣, 惡中, 亦中, 也中, 惡希, 阿希’와 같은 결합형 표기들로 나타난다. 이러한 표...

고대 한국어 차자표기 자료에서 처격조사는 ‘中, 矣, 衣’, ‘良, 阿, 於’와 같은 단독형 표기와 ‘良中, 良衣, 惡中, 亦中, 也中, 惡希, 阿希’와 같은 결합형 표기들로 나타난다. 이러한 표기들을 통해 고대 한국어에서 처격조사는 단독형 처격조사와 결합형 처격조사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기적으로는 단독형 처격조사가 먼저이며, 이들 단독형 처격조사들이 결합하여 나타난 결합형 처격조사가 나중에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고대 한국어 처격조사의 말소리(형태)와 뜻(의미), 구실(기능)은 이러한 단독형 표기와 결합형 표기들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밝혀낼 수 있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조선 후기 이두학습서인 『유서필지』에서 ‘良中 아’라 한 것에서 ‘良’은 ‘아’이며, ‘中’은 ‘’라고 분석하였다. ‘良’이 ‘아’이며, ‘中’이 ‘’라고 하였을 때, 앞선 연구들에서는 크게 두 갈래로 분석의 방향이 나뉘어졌다. 하나는 ‘良’이 ‘아’이고, ‘中’이 ‘’인 것은 ‘良’과 ‘中’의 새김이 ‘아’이고, ‘’라는 견해가 그것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良’과 ‘中’은 훈독표기가 된다. 다른 하나는 ‘良’이 ‘아’이고, ‘中’이 ‘’인 것은 ‘良’과 ‘中’의 한자음이 ‘아’이고, ‘’라는 견해다.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良’과 ‘中’은 음독표기가 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두학습서에서 ‘良中’이 ‘아’라 한 것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단독형 처격조사 표기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中, 矣, 衣’와 ‘良, 阿, 於’의 관계에 대해 먼저 살펴보았다. 그 결과 ‘中, 矣, 衣’는 처격조사 ‘의’와 관련된 표기이고, ‘良, 阿, 於’는 처격조사 ‘*아(ㅎ)’와 관련된 표기임을 보였다. 이렇게 본 것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차자표기의 원리인 ‘수서자지편(隨書者之便)’과 ‘역상불역하(譯上不譯下)’의 원리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1자 1음의 원리’와 본 논문에서 새로이 주장한 ‘1독(讀)의 원리’도 한 몫을 하였다. ‘1독(讀)의 원리’란 차자표기에 나오는 한자는 ‘훈독표기’와 ‘음독표기’ 가운데 하나의 독법(讀法)에 매여서 쓰인다는 원리이다. 따라서 하나의 한자를 훈독표기로도 읽었다가 음독표기로도 읽는 것은 해독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1독의 원리’를 앞선 연구에서 밝힌 ‘1자 1음의 원리’에 더해서 ‘1자 1독 1음의 원리’라 본 논문에서는 불렀다. 이러한 ‘1자 1독 1음의 원리’에 따라 단독형 처격조사를 나타낸 ‘中, 矣, 衣’, ‘良, 阿, 於’를 분석할 수 있었다. 먼저 ‘矣’와 ‘衣’는 한자음이 ‘의’와 ‘’에 가깝기에 음독표기이며, ‘中’은 그 새김(‘가, 갑-/-- # /-)’에 처격조사 ‘’가 들어 있기에 훈독표기로 보았다. 그리고 ‘良, 阿, 於’에서 ‘阿’와 ‘於’는 그 한자음이 ‘아’와 ‘어’에 가깝기에 음독표기로 보았고, ‘良’은 그 새김(어딜다, 어/딜-/알, *앟-/>아>알)에 ‘어’와 ‘*앟’이 있기에 훈독표기로 보았다. 이러한 ‘中’과 ‘矣, 衣’, ‘良’과 ‘阿, 於’의 관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훈독표기의 새김은 음독표기를 통해 그 말소리를 알 수 있으며, 음독표기의 말소리는 훈독표기를 통해 그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中’은 ‘1자(中) 1독(훈독) 1음(의/)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할 수 있으며, ‘矣’도 ‘1자(矣) 1독(음독) 1음(의)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衣’도 마찬가지이다. 더불어 ‘良’도 ‘1자(良) 1독(훈독) 1음(어/*앟)의 원리’가 적용되며, ‘阿’도 ‘1자(阿) 1독(음독) 1음(아)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여겨진다. 이는 ‘於’도 마찬가지이다.
단독형 처격조사 표기와 ‘1자 1독 1음의 원리’를 통해 결합형 처격조사 표기의 관계도 밝혀낼 수 있었다. 단독형 처격조사 표기에서 ‘良’과 ‘中’은 훈독표기로 쓰였기에 ‘1자 1독 1음의 원리’에 따라 결합형 처격조사 표기에서도 ‘良’과 ‘中’은 훈독표기로 쓰인다. 그리고 ‘衣, 希’는 훈독표기인 ‘中’에 대응되는 음독표기이며, ‘惡, 亦, 也, 阿’는 훈독표기인 ‘良’에 대응되는 음독표기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希’는 단독형 표기에는 나타나지 않고, ‘惡希’나 ‘阿希’와 같은 결합형 표기에 나타나는 것에서 ‘말음 ㅎ/-의’의 짜임으로 보았다. 그래서 ‘惡希’는 ‘*아(*아ㅎ/-) 또는 ‘*악’(*악/-)로 보았다.
이러한 표기들을 통해 고대 한국어에서 처격조사는 크게 ‘의’와 ‘*아’ 계열이 있었다고 보았으며, ‘의’는 이형태 ‘’를 가지며, ‘*아ㅎ’는 이형태로 ‘*어ㅎ’와 ‘억/*악’을 가지는 것으로 보았다. 이때 ‘*아ㅎ’는 조선후기 이두학습서인『유서필지』에서 ‘良中’을 ‘아(*아ㅎ/-)’라 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어ㅎ’는 향가에 나오는 ‘於’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억’은 ‘그긔(그/억/-의), 이긔(이/억/-의), 뎌긔(뎌/억/-의)’에 들어가 있는 공간성명사 ‘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악’은 ‘惡希’의 ‘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처격조사 ‘의’의 훈독표기 ‘中’(內也, 『설문해자』)을 통해 ‘의’의 뜻(의미)은 ‘안’(안팎)임을 밝혔으며, 그 구실(기능)은 주어의 행위가 공간성 명사에 매여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다. 이는 15세기 한글 자료에 나타나는 처격조사 ‘의’의 뜻과 구실과도 일치한다고 보았다.
한편 고대한국어 속격조사는 훈독표기로 ‘中’이 나오고, 음독표기로는 ‘矣’와 ‘衣’가 나온다. 따라서 고대 한국어에서 속격조사는 ‘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고대 한국어 처격조사 ‘의’의 훈독표기, 음독표기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대 한국어에서 속격조사 ‘의’의 뜻도 ‘안’이라고 보았다. ‘명사1’과 ‘명사2’ 사이에 들어가는 ‘의’(보기: 철수의 집)는 ‘명사1’(철수)에 ‘명사2’(집)를 매게 하는 구실을 한다고 보았다. 그래서 ‘명사2’(집)는 ‘명사1(철수)’의 소유임을 ‘의’가 나타낸다고 보았다. 이러한 점에서 속격조사라 불리는 ‘ㅅ’(叱)은 ‘의’와 그 구실에서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곧 ‘ㅅ’은 전형적인 소유관계를 나타내는 것보다는 합성어 표지에 그 구실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15세기 한글자료에서 이른바 특이처격조사인 ‘의/’와 속격조사 ‘의/’가 형태가 같은 것은 고대 한국어 차자표기 자료에서도 확인된다고 보았다. 곧 훈독표기인 ‘中’과 음독표기인 ‘矣/衣’는 처격조사 표기와 속격조사 표기에 두루 쓰인 것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고대 한국어 차자표기 자료에서 처격조사 표기인 ‘良中’은 ‘아’로, 이는 15세기 한글자료에 나타나는 처격조사 ‘-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았다.

핵심어 : 처격, 속격, 소유격, 처속격, 조사, 격, 고대국어, 차자표기, 훈독,
훈차, 음독, 음차, 이두, 향가, 입겿, 수서자지편(隨書者之便), 역상불
역하(譯上不譯下), 1자 1독 1음의 원리, 말뜻, 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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