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중국어 이동동사 대조 연구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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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이동동사 중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한국어 ‘가다/오다’, ‘오르다/내리다’, ‘들다/나다’와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 ‘來/去’, ‘上/下’, ‘進/出’ 등의 사전에 수록된 ...

연구이동동사 중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한국어 ‘가다/오다’, ‘오르다/내리다’, ‘들다/나다’와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 ‘來/去’, ‘上/下’, ‘進/出’ 등의 사전에 수록된 의미를 각각 기술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양 언어의 문맥 의미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 동시에 대응관계를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동동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시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우선 언어 교육과 학습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국어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 큰사전』, 중국어의 『現代漢語詞典』과 『現代漢語八百詞사』등 사전에 수록되어 있는 이동동사 의미를 비교 대조하여 사전의미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동시에 실제 언어 사용상의 의미에 따라 새롭게 의미를 분류하였다.
한편 이 논문은 모두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서론으로서 연구 목적, 선행 연구 고찰, 연구 방법과 구성을 소개한다.
2장은 이론적 배경에 대한 소개로서 이동동사에 대한 정의, 대조언어학에서의 대조 분석 가설, 전이와 간섭, 원형 의미와 확장 의미에 대해 소개한다.
3장에서는 한국어의 이동 동사 ‘가다/오다’와 중국어 ‘去/來’의 사전 의미와 문맥 의미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우선, 문맥 의미의 공통점에서 ‘가다/오다’와 ‘去/來’는 ‘이동’, ‘전이’, ‘진입’, ‘도달’에서 공통된 의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가다’와 ‘去’는 ‘소멸과 소실’의 의미를 나타내고 ‘오다’와 ‘来’는 ‘발생’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완전한 대응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문맥 의미 차이에서 ‘가다/오다’는 ‘이탈’, ‘관심’, ‘결혼’, ‘지속과 발전’, ‘운행’, ‘변질’, ‘소모’, ‘경과’ 등 의미를, ‘去/来’는 ‘하다’, ‘내리다’, ‘청유’, ‘가다’ 등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한국어의 ‘가다’의 확장 의미가 ‘오다’보다 더 많았고, 중국어에서는 ‘來’가 더 많은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으나 시간과 추상체와의 결합은 볼 수 없었다.
4장에서는 ‘오르다/내리다’와 ‘上/下’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시간의 이동은 없고 유기체, 사물, 추상체들에만 쓰이고 있었다. 우선, 문맥 의미의 공통점에서 ‘오르다/내리다’와 ‘上/下’는 ‘이동’, ‘탑승/하다’, ‘진입’에서 서로 대응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오르다/내리다’와 ‘上’은 ‘도달’, ‘증가/감소’의 의미에서 대응관계를 보이고, ‘오르다/내리다’와 ‘下’는 ‘첨가/철거’, ‘등장/퇴장’에서 대응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오르다’와 ‘上’은 ‘등재’와 ‘화제’에서, ‘내리다’와 ‘下’는 ‘하달’과 ‘도출’의 의미에서 대응관계를 보이고 있었으나 역시 완전한 대응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음, 문맥 의미에서 한국어의 ‘오르다/내리다’는 ‘전이’라는 공통된 의미를 나타내며 ‘오르다’는 또 ‘시작’, ‘전염’, ‘완성’의 의미를, ‘내리다’는 ‘종료’, ‘뚫림’, ‘정착’, ‘가공’의 의미를 더 나타내고 있다. 이와 달리 중국어에서 ‘上’은 ‘출근’의 의미, ‘下’는 ‘퇴근’, ‘생산’, ‘점령’, ‘투입’, ‘사용’, ‘두다’ 등 의미를 더 나타내고 있다. 한국어에서는 ‘내리다’가, 중국어에서는 ‘下’가 많은 확장 의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어에서 나타나는 확장 의미에 중국어에서도 ‘上’이나 ‘下’로 대응되는 것 같지만 본동사가 아닌 보조동사로의 기능을 하고 있었다.
5장에서는 ‘들다/나다’와 ‘進/出’에 대해 유기체, 사물, 시간, 추상체 등 네 개의 분야에서 논의하였다. 우선, 문맥 의미의 공통점에서 ‘들다/나다’와 ‘進/出’는 ‘진입/이탈(들다, 進, 出)’, ‘도달(들다, 進, 나다)’, ‘포함(들다, 進)’, ‘가입(들다, 進)’, ‘표출(나다, 出)’, ‘산출(나다, 出)’ 등 의미에서 대응관계를 나타내고 있었지만 역시 완전한 대응은 아니었다. 다음, 문맥 의미의 차이점에서 ‘들다/나다’는 ‘입주/분가’, ‘임신/출생’, ‘만족/불만’, ‘결혼’, ‘봉사’, ‘포함’, ‘완성’, ‘형성’, ‘출현’, ‘시작’, ‘경과’, ‘발생’, ‘증가’, ‘도출’의 의미를, ‘进/出’은 ‘전진’, ‘접수’, ‘출간’, ‘초과’ 등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문맥 의미 차이에서 역시 한국어가 더 많은 확장 의미를 나타내고 있었다.
6장은 결론으로서 이상의 논의를 요약하고 연구의 가치와 의의, 후속 연구 계획을 제시하는 것으로 논문을 마무리한다.
본 연구 결과는 한중 언어 교육에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한중 통번역과 기계번역, 한중 사전편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국어와 중국어 이동 동사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다음의 두 가지를 더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첫째, ‘가다’와 ‘오다’, ‘오르다’와 ‘내리다’, ‘들다’와 ‘나다’ 및 ‘去’와 ‘來’, ‘上’과 ‘下’, ‘進’과 ‘出’의 대칭과 비대칭에 관한 연구를 더 깊게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위에서 논의한 이동 동사들은 모두 보조동사로 활발한 사용을 보이고 있는바, 이들이 보조동사와 연합동사로서의 의미 기능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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