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린이집 재원 중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인다고 판별된 유아의 행동유형을 분석하고, 교사의 현황 및 지원요구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의거하여 주의력결핍 ...
본 연구는 어린이집 재원 중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인다고 판별된 유아의 행동유형을 분석하고, 교사의 현황 및 지원요구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의거하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를 보이는 유아를 담당하고 있는 만 3～5세 보육교사 196명을 대상으로 K-ARS 한국어판 ADHD 판별 척도와 벤더빌트의 교사행동평가 척도를 통해 ADHD 판별과 행동 유형을 조사하고, 교사의 지도 실태 및 지원요구에 설문을 시행한 본 논문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학 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의 판별 척도에서의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취학 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의 벤더빌트 교사행동평가척도에서의 하위유형과 공존장애의 빈도는 어떠한가?
셋째, 취학 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의 하위유형과 공존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배경 변인은 무엇인가?
넷째, 취학 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어려움･대처방법･ 교육적 중재와 요구는 무엇인가?
수집된 자료는 통계적으로 빈도, t검증, F검증 등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만3～5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 증후를 보인다고 교사가 인식한 유아들을 K-ARS척도로 판별하였을 때, 응답한 보육교사들이 체크한 유아들 모두가 ADHD 의뢰 수준을 넘고 있었다. 이는 일반 교육 환경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를 보이는 유아들이 많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K-ARS 척도에서 17점 이상으로 ADHD로 판별한 유아의 벤더빌트 교사행동 평가 척도의 하위 유형인 산만형, 과다행동/충동형, 혼합형 중 과다행동/충동형이 높게 나타났다.
셋째, ADHD와 함께 공존장애의 여부는 취학 전 유아라서 그 신뢰도에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반대적 도전장애, 불안/우울 장애 중 불안/우울장애가 높게 나타났다.
넷째, 배경변인 중 성별에 따른 차이는 산만형, 혼합형, 반대적 도전장애, 불안우울장애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과다행동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높게 나타났다. ADHD 진단여부와 관련해서 진단 받지 않은 유아가 과다행동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불안/우울장애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과 관련해서 공존장애에서는 4세가 상대적으로 낮은 평균을 보였으나 산만형, 과다행동, 혼합형에서는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다섯째, 교사들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교육적 중재방법, 지원요구에서 ADHD 증후는 보이는 유아들을 교육함에 있어 수업에 방해가 되는 등이 어렵다고 했으며, 교육적 중재와 대처방법 면에서 이러한 유아를 진단하는 정책이 마련되길 바라는 지원요구가 높았다. 또한 부모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부의 정책개발, 전문 상담교사 배치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취학 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를 보이는 유아를 판별하고 하위유형과 공존장애의 여부 그리고 교사의 어려움과 대처방법 및 지원요구를 알아본 본 연구는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만 3～5세 주의력결핍 과잉장애 증후를 보이는 유아의 조기 선별 및 진단,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현재 상황과 지원해야 하는 필요성 등을 도출하여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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