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녀교육 지원활동을 이해하고, 그 근간이 되는 교육의식을 탐색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아시아출신 결혼이민여성 5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한국 사회는 1990...
본 연구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녀교육 지원활동을 이해하고, 그 근간이 되는 교육의식을 탐색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아시아출신 결혼이민여성 5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한국 사회는 1990년대 말부터 오늘까지 다문화사회의 모습이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특히, 외국여성과의 국제결혼 증가로 결혼이민여성과 그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9년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의하면, 결혼이민여성이 한국 사회적응에 가장 힘든 점은 언어문제, 경제적인 문제, 자녀교육의 문제이다. 전반적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은 한국 문화적응과 한국어가 미비한 상태에서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다. 그 결과는 자녀들의 기초학력 부진, 자녀와 신뢰감 형성의 문제 등과 같이 사회성 발달의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이것은 사회계층별 학업성취격차와 학교 부적응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국제결혼가정에 대한 법적, 제도적 지원이 늘었고,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은 결혼이민여성의 사회통합과 자녀양육지원을 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결혼가정의 자녀교육 지원활동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우리사회 결혼이민여성의 교육지원활동 내용과 유형에 적합한 4개 영역, 17개 유형의 의미항목을 구성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현상학적 연구방법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의 교육의식은 한국어 능력, 자녀의 연령, 직업유무 등의 영향을 받아 교육지원활동의 구체적인 양상이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특히, 참여자들의 교육인식은 개인적인 특성과 한국 사회에 적응하려는 의지와 태도에 따라 교육지원활동에 나타나는 양상은 달라지고 있다. 교육적 기대는 전반적으로 높지만, 결혼이민여성은 언어와 교육문화가 달라 질적으로 자녀교육에 관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 교육기관에 대한 만족도나 기대가 구체적이지 못하였다. 결혼이민여성들의 특징적인 교육지원활동은 사교육 참여 유형, 가정에서 이중 언어교육 지원, 종교활동 및 자조모임을 통한 교육지원, 본국 관련 교류,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서 확인하였다.
끝으로, 이와 관련하여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녀교육 지원활동 증진방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였다. 첫째,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가정에서 학습지도와 자녀교육태도는 물론 어머니의 역할과 위치를 규정짓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중도입국 자녀들과 한국 출생 이중 언어 사용 자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결혼이민여성의 본국 관련 교류와 자조모임 그리고 종교 활동은 내부적으로 유익하므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결혼이민여성의 특징적인 자녀교육 지원활동은 지역사회 차원의 교육지원에서 (사교육, 모국어 교육) 찾을 수 있으므로, 다문화가정지원 프로그램은 이러한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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