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 유학생의 김밥에 대한 섭취빈도와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학 비자(D-2 또는 D-4)를 가지고 있는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김밥 섭취실태와 인지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유학생의 김밥에 대한 섭취빈도와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학 비자(D-2 또는 D-4)를 가지고 있는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김밥 섭취실태와 인지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중국 유학생이 보는 한국 김밥의 개선점을 조사•분석하여 향후 중국 유학생을 위한 김밥 개선점을 보았다. 연구 방법은 서울 소재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총 146명에 의해 김밥 섭취실태와 인지도 등에 대한 설문지를 배포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자기기입법으로 응답하게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통계스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 유학생의 김밥에 대한 섭취빈도는 일주일에 한두 번 미만으로 나타냈다. 섭취빈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김밥을 ‘좋아한다’는 70.5%로 나타났다. 김밥을 먹는 주요 장소는 ‘분식점’이 61.6%였다. 김밥의 위생상태에 대해 ‘안전하다’는 65.8%였다. 시판 김밥 메뉴 80가지의 인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참치김밥’이 70.5%로 가장 높았으나 전체적으로 중국 유학생은 김밥 메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기숙사’는 다른 거주형태보다 인지도가 낮은 것을 보았다. 그리고 체류기간이 길수록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날수록 또는 한국 음식 문화 체험이 많을수록 김밥 메뉴를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로는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유의적(p<0.001)으로 감밥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음식 문화 체험이 김밥의 섭취빈도와 양의 상관관계(γ=0.264, p<0.01)를 보였다. 중국 유학생은 김밥을 선호하는 이유는 ‘구입하기 쉬워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맛이 있어’가 21.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국 유학생이 김밥을 싫어하는 이유는 ‘맛이 없어서’가 21.9%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중국 유학생의 김밥 섭취빈도와 선호를 높이기 위해 미각 품질을 고려하여야 된다고 여겨진다.
셋째, 중국 유학생은 한국 김밥의 개선해야 하는 속성은 ‘위생’, ‘식재료의 신선도’, ‘맛’과 ‘씹힐 때의 질감’이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의 개선점이 ‘신선도’와 ‘맛’이었고 ‘분식점’의 경우에는 ‘위생’, ‘신선도’와 ‘씹힐 때의 질감’이었다. 김밥의 위생과 미각 품질은 우선적으로 개선 조치를 내려야 하는 분야라고 판단된다.
남학생은 김밥 위생에 대한 관심도를 ‘보통’ 이상(‘관심이 많다’ 또는 ‘관심이 매우 많다’)으로 응답하는 경우가 47.6%였고 여학생의 경우는 35.9%로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김밥의 위생 상태에 더 많은 관심을 준 것을 보였다. 김밥에 대한 불안하는 이유는 ‘제조 공정 안전하지 않아서’가 67.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식품첨가물를 많이 사용해서’가 17.3%였다.
체질량계수는 김밥의 선호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γ=-0.220, p<0.01). 이는 비만인 학생들의 경우 섭취량에 비해 김밥의 제공량이 적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넷째, 중국 음식문화는 우수한 점이 많아도 현대인들은 잘 이용하지 못 한 것으로 인해 문제가 자주 발생된다. 그리고 세계화를 위해 다른 음식문화 체계를 도입하면 전 세계의 인증을 받을 것이다.
이상의 결론에서 중국 유학생은 김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밥은 즉석섭취식품으로 편의성이 높다. 그리고 열량이 높지 않아도 제공량이 충분하여 영양균형적인 식사대용식품으로 중국유학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미각 품질과 위생 상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섭취빈도가 낮았다. 따라서 김밥 제조공정에서 위생적으로 조리, 저장과 유통하는 방안을 확립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김밥은 중국 음식과 융합을 한다면 세계적인 식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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