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다. 한국사회내 등록외국인은 2012년 8월 현재 1,409,57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
한국사회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다. 한국사회내 등록외국인은 2012년 8월 현재 1,409,57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였으며 이주민들의 직업도 외교관, 사업가, 언론인, 전문직 종사자, 상사주재원, 군인, 유학생, 근로자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다.
한국으로 유입한 이주민들은 본국의 문화와 다른 한국사회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주민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역량에 따라 적응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사회적 지지가 이들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으로 유입중인 이민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몽골인을 대상으로 문화적 역량과 문화적응스트레스의 관계를 고찰함에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독립변수로 문화적 역량, 종속변수로 문화적응 스트레스, 조절변수로 사회적지지를 설정하였다.
설문조사는 2012년 7월20일부터 2012년 8월20일 까지 약 한달 간에 걸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인을 대상으로 동대문에 위치한 몽골타운의 사업장 및 종로구에 위치한 몽골인 공동체, 신문로에 위치한 몽골 공동체, 구로동 및 장안동의 공동체, 응암동의 공동체 등에서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300부를 배포·회수한 후 응답이 부실한 19부를 제외한 281부를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WIN Program을 사용하였다. 표본의 전반적 이해를 위해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등에 대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최소값과 최대값을 측정, 척도의 구성항목들 간의 내적일치도를 확인하는 Cronbach's 값으로 신뢰도를 확인, 기술통계를 통해 각 문항들의 평균값과 표준편차, 최소값 및 최대값을 구하고, t-test와 ANOVA분석, 다중회귀분석, 분산팽창지수, 공차한계, Durbin-Watson값을 제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이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취업한 몽골인이 취업하지 않은 몽골인보다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거주기간이 1-2 년인 경우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어 능력이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일반적 특성과 사회적 지지의 관계는, 연령과 거주기간에 따른 사회적 지지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또한 한국어 능력 중 듣기와 읽기 능력이 사회적 지지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셋째, 문화적 역량과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관계는 문화적 지식과 문화적 인식이 많을수록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문화적 역량과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영향 관계는 사회적 지지가 정적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에 한국내 다양한 이주민 인구 집단의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정책 및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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