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어 관형사형 어미 '-던'과 '-었던'의 교육 연구로, 그 대상을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에 한정한 연구이다. 본 연구가 이러한 연구 목적을 정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러...
본 연구는 한국어 관형사형 어미 '-던'과 '-었던'의 교육 연구로, 그 대상을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에 한정한 연구이다. 본 연구가 이러한 연구 목적을 정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그러하다. 첫째는 '-던'과 '-었던'이 한국어 내부에서 유사 문법 항목으로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들 두 문법 항목의 유사점 및 상이점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 및 업적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한국어와 일본어가 세계의 여느 언어들과는 다른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두 언어가 학계의 일반적인 정설로도 여타 언어들과는 다른 매우 유사한 형태 및 통사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또한 표면적으로도 문법적 유사성이 눈에 띈다는 점에서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양언어의 유사함은 학습 초기의 몇 가지 이점을 제외하고는 점차 심화되는 학습 과정에서 지나친 직역에 의해 오류 및 문법 이해의 난해함을 유발한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한국어 관형사형 어미 ‘-던’과 ‘-었던’의 교육 내용 구축을 위해 의미 분석을 행하였고, 그 결과 ‘-던’과 ‘-었던’이 존재하는 의미 영역 및 이러한 의미 영역을 구축하는 의미자질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이때 ‘-던’과 ‘-었던’을 구분할 수 있는 의미자질로 ‘완료’, ‘중단’, ‘심상의 단절’을 찾아내었으며, 여기서 ‘심상의 단절’이란 ‘-던’과 ‘-었던’의 의미가 확연히 구분되지 않는 의미 영역에서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새롭게 도출해 낸 의미자질이다. 이 경우 회상하는 당시의 심상이 발화하는 현재에 재생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구분하기 위한 의미자질로 존재한다.
이후 본 연구는 앞서 도출된 한국어 ‘-던’과 ‘-었던’의 의미자질을 기반으로,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던’과 ‘-었던’의 대응표현 제시를 위해 대조언어학에서 말하는 ‘등가과 비교 제3항’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한국어 ‘-던’과 ‘-었던’의 의미 영역과 가장 유사한 의미 영역의 일본어 대응표현을 제시하였다.
위와 같은 이러한 전반적 연구 내용은 Ⅰ장에서 Ⅳ장에 걸쳐 진술되고 있는데, 먼저 Ⅰ장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밝히며 그에 따른 선행 연구를 정리하였다.
Ⅱ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으로, 본 연구에서 대조언어학적 접근이 가지는 특징 및 효용성, 그리고 ‘-던’과 ‘-더-’와의 관계 및 위계, 마지막으로 분석 대상에 있어서 ‘동사’만을 한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Ⅲ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한국어 ‘-던’과 ‘-었던’의 의미 영역 및 의미자질을 밝히기 위한 의미 분석을 행하였으며, Ⅳ장에서는 Ⅲ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던’과 ‘-었던’의 일본어 대응표현을 제시하였다. 이때 ‘-던’과 ‘-었던’ 의미 분석 및 일본어 대응표현 제시를 위한 표본 자료 선정은 기존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문법서 및 교재의 ‘-던’과 ‘-었던’의 정의 및 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Ⅴ장에서는 앞서 달성한 소기 목적을 통해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던’, ‘-었던’의 교육 원리 및 구체적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Ⅵ장에서는 연구를 마무리 하며,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 및 한계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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