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
최근 우리나라는 점점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하여 현재 외국인 밀집지역을 형성하는 지역에서는 거주 외국인에게 어떠한 정책과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은 해당 정책과 지원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수도권 외국인 밀집지역 중에서 안산시 원곡본동, 부천시 도당동, 서울시 가리봉동의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거주외국인의 일반적 특성 비교, 외국인 지원서비스 이용사항, 이용률 및 만족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한 분석을 종합하면 안산시 원곡본동은 해당 외국인 밀집지역의 다문화특구지역을 설정하여 거주외국인을 관리하는 정책의 틀을 갖추었으며,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를 원곡본동 외국인 밀집지역에 설립하여 대부분의 외국인 지원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외국인 지원서비스 인지여부는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률은 평균 17.5%이며, 만족도는 평균 5.08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향후 개선해야 할 지원서비스로는 다문화도서관이이며, 이용률은 8%에 불과하였으며, 만족도 또한 4.5점으로 보통으로 파악되었다.
부천시 도당동은 거주외국인 지원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하여 민간단체를 위탁운영하는 반관반민단체의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원서비스의 인지여부는 66%, 이용률은 평균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만족도는 평균 4.31에 불과하여 보통에 해당하였다. 주로 외국인상담실과 한국어교육을 중심으로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이 많았으며, 다른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개선해야 할 지원서비스로는 컴퓨터교육이며, 이용률은 4%에 불과하였으며, 만족도 또한 2.5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구로구 가리봉동은 구로구 자체적으로 거주외국인을 지원하는 직접적인 정책은 없는 실정이지만, 거주외국인들은 서울시에서 직영운영하는 영등포글로벌 빌리지센터와 서울 외국인 근로자센터를 중심으로 간접지원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외국인 지원서비스의 인지여부는 46%에 불과하였으며, 12개의 각 지원서비스의 이용률은 9.83%로 가장 낮은 이용률을 나타냈지만, 4.78에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어 보통 이상에 만족도를 보이고 있었다. 향후 개선해야 할 지원서비스로는 외국인 근로자 행사와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로 약 6~8%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만족도는 3.75에서 4점으로 평균이하로 나타났다.
세 개의 사례지역 거주 외국인들은 9~18%의 외국인들이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사례지역의 거주외국인 지원체계는 모두 다르지만 안산시 원곡본동과 같이 외국인 밀집지역을 시에서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이 거주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거주외국인이 지원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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