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모애착과 학교생활적응 차이를 알아보고, 아동의 모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분석하여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모애착과 학교생활적응 차이를 알아보고, 아동의 모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분석하여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있어서의 모애착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이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개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은 어떠한가?
2.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애착의 차이가 있는가?
3.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의 차이가 있는가?
4. 다문화가정 자녀가 지각한 모 애착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초등학교 3, 4, 5, 6학년 다문화가정 자녀들 중 무선표집에 의한 아동들로, 이 설문조사는 2010년 3월 29일부터 4월 20일까지 4주간에 걸쳐 이루어져 총 131부의 설문지를 회수한 뒤 이 중 연구의 목적에 맞지 않는 설문지를 제외한 119부를 최종적으로 연구의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각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였고, 각 연구문제에 따른 차이 및 영향력 검증을 위해 빈도분석, t-test 및 일원변량 분석과 Duncan 사후검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모의 고향은 일본이 가장 많았고, 본 연구 조사대상자의 모는 한국에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모의 한국어 실력은 대부분이 중 실력 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모와 아동간의 언어이해수준은 대부분이 모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해석 되었으며, 응답자의 83.4%가 외모인식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한국어 실력에서는 조사대상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한국어 능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아동의 모애착 차이를 살펴본 결과, 모의 고향과 한국거주기간, 모의 한국어실력과 모와 아동간의 언어이해수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실력과 외모인식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의 고향이 중국인 집단의 아동이, 모의 한국거주기간이 4년이하, 5~9년 집단의 아동이 다른 집단보다 애착에 대한 지각이 높았다. 또한 모가 한국어실력이 좋을수록, 모와 아동간의 언어이해에 어려움이 없을수록, 아동이 한국어를 잘할수록, 아동이 자신의 외모인식에 있어서 다른 또래들과 별차이가 없다고 느낄수록 다문화가정 아동의 모애착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에 대한 차이를 살펴본 결과, 모의 고향과 모의 한국어실력과 모와 아동간의 언어이해수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실력과 외모인식에 대해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모의 한국거주기간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모의 고향이 중국인 집단의 아동이, 모가 한국어실력이 좋을수록, 모와 아동간의 언어이해에 어려움이 없을수록, 아동이 한국어를 잘할수록 모의 한국어 실력이 좋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이 높게 나타났으며 아동이 다른 또래들과 외모에 별차이가 없다고 느낄수록 학교생활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다문화가정 아동의 모애착과 학교생활적응의 상관관계 결과, 전체학교생활적응과 애착의 모든 하위요인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 아동이 지각한 모애착이 클수록 담임교사와의 적응과 교우관계, 학습활동, 규칙준수, 학교행사 등의 학교생활적응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아동이 지각한 모 애착 요인 중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알아본 결과, 학교생활적응의 하위요인인 담임교사적응, 교우관계, 학습활동, 규칙준수, 학교행사에 대해 모두 애착의 하위요인인 의사소통요인이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가정 자녀가 지각한 모의 의사소통에 대한 애착이 높을수록 아동의 학교생활적응능력이 커짐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다문화가정 자녀의 다문화적 특성에 따른 모애착과 학교생활적응에는 차이가 있으며 학교생활적응과 모애착은 유의한 상관관계로 모애착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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