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지역사회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정신장애(우울장애, 불안장애, 알코올사용장애)와의 연관성 및 관련요인(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흡연)을 조사하였다. 비만도...
목적: 본 연구는 지역사회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정신장애(우울장애, 불안장애, 알코올사용장애)와의 연관성 및 관련요인(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흡연)을 조사하였다. 비만도를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통한 복부 비만지수로 측정하여 비만도와 정신장애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7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전국 12개 조사 지역에서 현장 방문 조사를 시행하여 대면 면담(face-to-face interview)을 시행하였다. 대상은 18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으로 6,510명이었고, 응답률은 81.7 % 였다.
한국어판 Composite International Diagnostic Interview(K-CIDI)를 통해 DSM -IV 진단 기준에 의하여 우울장애, 불안장애 및 알코올사용장애의 진단을 내렸 다. 키와 몸무게는 자가 보고로 기록하였고, 허리둘레는 줄자를 사용하여 측정 하였다.
결과: 체질량지수상 비만군에서 공황장애 및 광장공포증(OR 2.58)과 알코올 사용장애(OR 1.29)의 평생진단이 유의하게 높았다. 복부비만군에서도 공황장애 및 광장공포증(OR 3.08)과 알코올사용장애(OR 1.25)의 평생진단이 유의하게 높았다. 저체질량군에서 강박장애(OR 3.36)와 주요우울장애(OR 2.12)의 평생진단이 유의하게 높았다. 나이와 성별을 보정하면 저체질량군에서 우울장애의 평생진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OR 1.68), 특히 40대를 제외한 연령군, 높은 교육수준, 기혼 및 동거 또는 미혼군에서 의미 있게 나타났다.
결론: 성별과 연령 보정 후 비만과 정신장애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저체질량군과 우울장애의 연관성은 유의하게 높았다. 추후 전향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도와 정신장애와의 인과관계와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파악 되어진 연관성 및 관련요인들이 향후 지역 사회에서 흔하게 보이는 비만과 저체중군을 대상으로 정신보건 예방사업과 기본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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