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및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분석하여 환자안전 관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후 안전간호활동 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
본 연구는 병원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및 안전간호활동 정도를 분석하여 환자안전 관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추후 안전간호활동 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B광역시 소재 200병상 이상의 2차 또는 3차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 중 편의추출한 399명이었고, 자료수집 기간은 2008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1일간이었다. 병원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기 위해 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 Quality에서 개발한 'Hospital survey on patient safety culture'를 한국어로 수정 번역한 '환자의 안전 설문조사'를 사용하였고, 안전간호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보건복지 가족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원에서 개발한 안전평가 항목(한국보건산업 진흥원의 의료기관평가용 자료, 2007) 중 간호 관련 항목을 추출하여 본 연구자가 설문지 형태로 작성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window 15.0을 이용해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시행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병원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점수는 5점 만점에 3.41(±0.33)점이었으며 직속상관/ 관리자의 태도에 관한 인식점수(3.77±0.55)가 가장 높았고 병원 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점수(3.11±0.49)가 가장 낮았다.
2) 병원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 점수는 5점 만점에 4.40(±0.40)점이었으며
감염영역의 활동점수(4.55±0.43)가 가장 높았고 소방영역의 활동점수(4.05 ±0.87)가 가장 낮았다.
3) 병원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과 안전간호활동 사이에는 유의한 정적상관관계(r=.406, p<0.001)가 있어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안전간호활동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안전간호활동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 특성과 환자안전문화의 하부영역을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한 결과 안전간호활동을 가장 유의하게 설명한 변수는 안전문화의 하부영역인 의사소통 절차과정(β=0.377)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일반적 특성의 결혼상태(β=0.159), 안전문화의 하부영역인 무해사건보고 경험(β=0.115), 환자의 안전수준(β=0.102)이었다. 이들 변인들의 안전간호활동에 대한 총 설명력은 22.4%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 조직 내 의사소통이 병원간호사의 안전간호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안전관리업무 개발과 안전간호활동을 증진시키는 전략을 개발할 때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전문화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만 본 조사에서 활동정도가 비교적 낮았던 대상자 교육, 투약, 의사소통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 그리고 연구를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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