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존의 의미 중심의 영어전치사 연구와 달리 전치사의 연어현상(collocation)을 활용한 명시적인 교수법의 필요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본 연구는 기존의 의미 중심의 영어전치사 연구와 달리 전치사의 연어현상(collocation)을 활용한 명시적인 교수법의 필요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향후 연구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전치사는 한국어와 등치(paired translational equivalence)하지 않는 어휘항목으로 의미가 정확하지 않아 학습자가 입력을 유의미하게 인식하지 못하여 전치사를 사용하지 않아도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해수준(receptive)에서의 암시적이며 묵시적인 학습에서 표현단계(productive)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어현상을 활용하여 구조나 의미면에서 학습자의 의식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이에 상응하여, 이론적인 근거로써 학습자의 주의집중을 중시하는 형태중심의 교수법과 뭉칫말(chunks) 학습을 중시하는 어휘적 접근법 그리고 연어 현상을 다루었다.
실험을 위하여 서울 소재 모중학교 3학년 80명을 표본집단으로 설정하고, 전치사의 학습유형, 연어를 활용한 전치사 학습의 중요도 등을 묻는 설문지와 피험자의 영어교과서의 예문을 토대로 측정지를 제작하였다. 이 측정지의 문항은 Benson 외(1986)의 문법적 연어(grammatical collocations) 분류를 근거로 하여 명사/전치사, 전치사/명사, 형용사/전치사, 동사/전치사의 유형으로 나뉜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전치사학습 유형은 전치사를 사용하여 문장 만들기(6%), 책을 자주 읽어 자연스럽게 익히기(16%), 전치사는 제외하고 낱개 단어만 암기(19%), 예문을 통째로 암기(21%), 숙어로 암기(38%)로 나타났다.
둘째, 피험자의 영어 중간고사 성적과 본 연구의 전치사연어능력 측정지의 결과는 피어슨 상관계수가 0.736으로 두 성적의 상관도가 매우 높다.
셋째, 피험자의 전치사연어능력 측정 결과는 총 32점에서 평균 14.51로 중간에 미치지 못하며, 피험자의 평균 영어점수 72.21(100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넷째, 평균 정답 수가 높은 순으로 연어유형을 열거하면 전치사/명사 유형이 가장 높고, 형용사/전치사, 동사/전치사, 명사/전치사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피험자의 74%가 전치사와 연어관계에 있는 밑줄 친 내용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영어 교과서나 수업시간에 활용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자들에게 내용어(content words)와 연어관계인 전치사의 결합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고, 연어 유형을 중심으로 하여 생산적인(productive) 방법으로 전치사를 학습하는 기회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ut emphasis on teaching English prepositions using collocation. This thesis is quite different from preceding studies focusing on the meanings of prepositions. To support this, a survey was carried out among third gra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ut emphasis on teaching English prepositions using collocation. This thesis is quite different from preceding studies focusing on the meanings of prepositions. To support this, a survey was carried out among third graders in a middle school. Based on the data from the survey, several suggestions could be made for future studies.
It is true that Korean does not have lexical items which have paired translational equivalence with English. For this reason, Korean learners who study English could hardly internalize how to use prepositions and they might not recognize the awkwardness talking without the use of them. Therefore, English prepositions have to be taught explicitly not only to use them receptively but to use them productively.
Out of the facts mentioned above, this study has such theoretical backgrounds as Focus on Form, Lexical Approach, and Collocation.
The experiment which has a sample of eighty third graders of a middle school was conducted with questionnaire survey sheet and evaluation sheet. The evaluation sheet has 32 questions divided into four types of collocations based on those of Benson, et. al.'s grammatical collocations, including noun/prep., prep./noun, adjective/prep., and verb/prep.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it is the style of learning prepositions. Making sentences with prepositions(6%), reading many books(16%), memorizing content words regardless of prepositions(19%), memorizing whole sentence with prepositions(21%), and memorizing with the unit of phrase(38%).
Secondly, the Pearson's correlation between the grades on English midterm-exam and the evaluation indicates 0.736.
Thirdly, the mean score of evaluation of prepositions(14.51/32) compared to that of mid-term(72.21/100) is quite low.
Fourthly, the participants performed the best in the pattern of prep./noun, followed by adjective/prep., verb/prep., and noun/prep.
Lastly, the seventy-four percent of the participants thought the underlined content words which have collational relations with prepositions were helpful in finding the answers in the evalua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learners should be taught to raise their consciousness on the collocation between content words and prepositions and to have opportunities to make utterances using col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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