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의 범죄와 정서·행동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증가에 대해 감정표현능력을 원인으로 추측하였다. 청소년기는 부정적인 다양한 정서에 ...
최근 청소년의 범죄와 정서·행동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 증가에 대해 감정표현능력을 원인으로 추측하였다. 청소년기는 부정적인 다양한 정서에 노출되는 시기이며, 더군다나 한국은 집단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동양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솔직한 감정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하여 연구자는 감정표현능력이 현재 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의 발생 및 유지의 핵심원인으로 그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때.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평가, 가치를 말하는데, 높은 자아존중감은 정서·행동문제와 여러 가지 심리사회적 부적응으로부터 대표적 보호변인이며, 낮은 자아존중감은 ‘나는 가치가 없다.’는 부정적 사고흐름으로 정서·행동문제를 지속 및 강화 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아존중감에 따라 감정표현불능이 여자청소년의 내재화 및 외현화 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감정표현능력이 여자청소년 정서·행동문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 이를 통해 여자 청소년의 감정표현불능이 정서·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함으로 여자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를 예방하고 중재를 위한 심리프로그램개발에 기초자료 제공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여학생 625명의 설문자료가 사용되었으며,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자아존중감의 상호작용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감정표현능력은 ‘감정표현불능(Alexithymia)'으로 TAS-20K(2003)를 사용하였다. 여자청소년의 정서·행동문제는 내재화 및 외현화로 나누어 측정하였고 측정도구는 K-YSR(2001) 이다. 자아존중감은 정경래(1998)가 수정한 척도 Self-Esteem Scale(SES)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자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감정표현불능,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 간에는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여자청소년의 감정표현불능이 정서․행동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여자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감정표현불능과 내재화·외현화 행동문제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여학생집단은 감정표현불능이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서 급격히 높아졌고, 자아존중감이 높은 여학생집단은 감정표현불능이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서 완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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