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정체성 형성에 관한 연구 : 중요무형문화재 구술사례를 중심으로 (2)[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8
提示:本资料为网络收集免费论文,存在不完整性。建议下载本站其它完整的收费论文。使用可通过查重系统的论文,才是您毕业的保障。

본 연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정체형성과정을 구술 면접을 통해 확인하면서 분야별, 세대별, 성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보유자들은 주어진 제도를 능동적으...

본 연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정체형성과정을 구술 면접을 통해 확인하면서 분야별, 세대별, 성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보유자들은 주어진 제도를 능동적으로 소화하여 나름의 방식으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기·예능이 유지, 전승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존 연구는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 개인의 기능이나 예능기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무형문화정책과 문화상품화 측면에 맞추어져 있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본 연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분야별, 세대별, 성별 정체성 형성과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정체성 형성과정에서는 상품성과 가부장적이고 봉건적인 가치관이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한국과 같은 특성을 갖는 후발 국가의 근대화 과정에서는 특히 정통성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국가는 쉴즈가 말하는 실재적 전통을 만들어 나갔다. 많은 문화재가 국가의 호명에 의해 재탄생되었고, 특히 무형문화재는 구한말 사람들의 삶 속에서 향유되었던 것이라 낯설지 않게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이를 국가의식으로 연결시키는 데 무리가 없었으며, 이런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정부는 정통성과 아울러 정당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국가적 필요에 의해 등장한 것이 무형문화재 제도이다. 이 가운데 중요무형문화재는 국가가 관할 한다는 데서 그 상징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국가적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중요무형문화 제도를 통해 지정된 보유자들의 정체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방법으로 구술면접법을 채택하였다. 구술면접법은 복잡하고도 다차원적인 사람들의 정체성을 알아보는데 심층적으로 근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연구방법이기 때문이었다. 구술 면접을 포함하는 질적 연구는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주관적인 경험들과 그들이 그러한 경험들에서 얻게 되는 의미들을 탐구하는 것이고, 이 가운데 심층 인터뷰는 사건의 당사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사건에 대한 그들의 해석들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사고과정과 이야기들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유자 선정은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 등록되어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들과 접촉한 결과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허락한 기능 14종목, 예능 14종목을 중심으로 50대, 60대, 70-80대로 나누어 인터뷰를 하였고, 지역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각 도별로 1-2명씩 면접 인터뷰를 하였다. 부문별로 연령이나 성별 수는 비슷하게 배분하였다. 면접인터뷰 시기는 2009년 8월~ 2010년 1월까지였다. 보유자의 작업장이나 자택, 커피전문점과 같은 편한 장소에서 면접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관련 보유자가 수록된 책이나 잡지, 기사 등도 참고하였다. 본 연구는 중요무형문화재로서의 정체성 형성과정에 영향을 끼친 가족 및 사회·경제적 배경, 국가권력과의 관계를 통해서 이들의 정체성이 인기·비인기 종목과 같은 분야별, 세대별, 성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급격한 한국사회의 자본주의 흐름에의 편승여부에 따라 중요무형문화재 계층화가 이루어졌다. 즉, 상품성에 따라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으로 나뉘었다. 인기종목의 경우에는 사회적 인정과 대중성을 확보하여 문화 권력화 하였고, 기·예능의 수용방식에서도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가계사업체를 물려받는 구조로 가족[특히 아버지]의 기획 하에 실행되었다. 그에 비해 비인기종목은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한 것이거나 무료로 진학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의미로써 입문이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통유지·계승의 측면에서도 가족 간 대물림이 이루어진 경우와 대를 잇지 못한 경우 모두에서 가족의 역할은 지대하였다. 세대별 정체성 특성을 보면, 50~60대 젊은 보유자들과 70~80대 보유자들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70대 이후의 보유자들은 국가에서 지정한 방식과 보조금 내에서 기·예능을 수용하고 전수하려는 생각이 강했다. 특히 70대 이후의 세대이면서 비인기종목의 경우에는 가장 소극적이었고, 자신의 원형보존기능에 만족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50~60대 젊은 보유자들의 경우에는 국가나 매스컴에 의해서 동정을 받거나 보호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였고, 자신들이 새롭게 기·예능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강하였다. 성별 정체성 형성과정에서는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요소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남성보유자의 경우에는 자신이 생계를 책임지고 전승도 해나가야 한다는 과도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여성 보유자의 경우에는 실제적으로는 가장 역할을 하면서도 부업이나 부수입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다. 봉건적이고 가부장적인 가치관이나 문화가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내에서 중요한 프레임이 되고 있었다. 원형전통을 계승하는 문제에 있어서 원형을 보존하는 것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국가나 보유자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고,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에 따른 유네스코와의 관련성 등을 고려하여 2016년에 제정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무형문화재법)이 제정되었다. 여기서는 ‘원형보존’ 대신 ‘전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전승한다는 원칙을 표방하였으나 ‘전형’이라는 것의 의미가 포괄적이고 모호하며 지정주체가 국가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국가권력이 해석하고 전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리고 이 법은 유네스코가 그동안 유형문화 위주의 문화개념에서 무형문화유산도 인류의 가치 있는 자산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비서구 국가들의 관심과 가치가 집중되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서구 국가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과도 맞물려 있다. 인간 행동을 규제하는 것은 사회적 생활이고 제도화된 형식은 인간의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 형식들이 어떤 식으로 수립․ 발전․ 상호작용하고 소멸되어 가는가, 또 이것이 개인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탐구하는 것이 사회학의 과제라고 본다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구술하는 생애 연구를 통해 개인 삶속에 국가권력과 사회, 가족이 어떤 영향을 미쳤고, 또 개인은 이를 어떻게 수용하여 정체성을 형성하였는가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고, 실제로 개인 보유자는 가족적 상황, 학벌이나 개인적 성공 등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국가에서 부여한 의무를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사회적 상황에 영향 받는 인간의 모습이기도 하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가능한 보유자의 의견이나 생각에 의존하였으나 구성 의도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다소의 곡해한 부분도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로서의 삶이 기능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삶 자체가 역사적 자료가 되기를 희망하고, 이것이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뿐만 아니라 시·도문화재로까지 연결·정리된다면, 무형문화재 정체성 형성과정이 보다 풍성하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免费韩语论文韩语论文
免费论文题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