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중심에 선 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Root-Bernstein 부부는 “21세기는 새로운 ... ‘21세기 중심에 선 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Root-Bernstein 부부는 “21세기는 새로운 창의적 상상력을 요구한다”며“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좌우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기아, 빈곤, 질병 같은 복합적이고 고치기 힘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며, 예술교육을 통하여 사회 전반의 창의·혁신 역량을 강화하여야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민간이 함께 사회·문화적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 하였다(매일경제, 2010). 이러한 창의성 교육의 필요성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강조한다. 미술과 교육과정에서도 느낌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미술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1). 미술교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유로운 발상을 하도록 도와주며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창의성 교육에 적절한 교과이다. 이처럼 미래사회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식과 사고방법을 답습하는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를 돕는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술과에서 창의성 교육 실시를 위한 수업연구로 CPS(Creative Problem Solving)모형을 적용한 디자인수업을 개발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에서 문제해결 과정을 바탕으로 창의적 표현을 이끌어 내기 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 과정에서는 CPS모형 단계를 수정·보완하여 적용하였다. 관련 문헌과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창의적 표현력과 CPS모형 및 중학교 디자인 교육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였으며,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중학생의 특성과 교육목표를 인지하였다. 미진사의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목적에 알맞은 시각디자인 단원을 선정하였으며, CPS모형을 적용한 공익광고 디자인 교수-학습 지도안을 작성하여 실험집단에게 처치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A중학교 3학년 59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28명, 통제집단 31명으로 나누어, 실험집단은 2016년 9월 14일부터 10월 21일까지 총 8차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실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미술영역에 대한 흥미도, 시각디자인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도 영역에 대한 동질성 검사를 통한 통계분석으로 두 집단이 동질집단임을 확인하였다. 실험집단에게는 CPS모형을 적용한 디자인 수업을 총 8차시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통제집단은 전통적인 교수법으로 총 6차시에 걸친 디자인 수업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창의적 표현력 평가를 위해 Lowenfeld(1993)의 창의성 평가요소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미술과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 김은주(2008), 윤성연(2013)의 디자인 창의성 평가도구 개발의 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번안하여 제작하였다. 결과물의 평가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연구자 본인과 현직 미술교사 2인을 포함하여 총 3인이 실험 처치 결과물을 공동 채점하였다. 평가한 결과물은 통계처리를 통하여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의 창의적 표현력 차이를 검증하였다. 수집된 자료처리는 통계프로그램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Ver 20.0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고, 빈도분석, X2,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유의수준은 p<.05, p<.01, p<.001 에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인 두 집단의 동질성을 알아보기 위해 동질성검사를 실시하고 측정된 결과물을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동질한 집단임이 밝혀졌다. 둘째, CPS모형을 적용한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을 실험 처치한 결과 분석을 통하여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창의적 표현력의 각각의 평가문항과 창의적 표현력의 하위 영역인 주제표현, 표현방법, 조형요소와 원리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전체적인 평균(실험: M=3.54 ,SD=0.72 ,통제: M=2.51 ,SD=0.78 )에서도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높게 측정되어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사후 설문을 통하여 실험집단이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과정 내용의 이해와 만족도, 수업참여도, 학습단계와 자료 제시의 도움 정도 측면에서 높게 측정되었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실험집단 학습자들의 공익광고 디자인 표현수업에서 수업내용 및 수업과정에 대한 만족도와 참여도, 관심도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나타냈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자기평가와 수업만족도평가를 통해 실험집단의 학생들은 CPS모형을 적용한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과정에서 발상능력, 표현능력, 적극성, 만족도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공익광고 디자인 수업에서 CPS모형 적용을 통해 중학교 3학년의 창의적 표현력이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으며 학습자가 수업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었음을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따라서 미술교과의 디자인 수업에서 학습자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표현력 향상을 위한 CPS모형의 적용은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디자인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과 영역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창의적 문제 해결 교수-학습 프로그램의 적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겠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