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 화장품의 메카가 되고 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과 향수였다. 그러나 성... 한국은 전 세계 화장품의 메카가 되고 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화장품과 향수였다. 그러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은 해외 명품화장품 브랜드와 비교하면 콘텐츠의 힘이 부족하고 브랜드의 개념과 전략이 부재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오늘날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는 감성, 이미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는 색채에 대한 전략은 대부분 일관적이지 못하고 일시적인 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화장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색채 전략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스킨케어 브랜드나 일반 메이크업 브랜드보다 색채의 중요성과 전문성이 높고 최근 기업과의 협업을 종결하고 독자적인 브랜드를 론칭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였다. 본 논문은 선정된 7개 브랜드의 구성 요소(홈페이지, 매장, 제품)의 색채를 분석하고 소비자의 이미지 조사와 종합하여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색채 전략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의 결과로써 우선 브랜드별 색채분석을 보면 다음과 같다. 해외 브랜드인 바비 브라운(Bobbi Brown), 로라 메르시에(Laura Mercier), 나스(Nars), 알엠케이(RMK)는 N1.5 검정(Black), N9.5 하양(White), 검은(bk)톤 빨강(R), N8.5 실버(Silver)와 같은 무채색(Neutral)계열이 주조색이고 대부분 저명도와 저채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조색과 강조색은 주조색의 흐름을 따르거나 대비되는 색으로 두 개 이상을 사용하지 않았다. 색채 전략은 일관적이었고 대표색채가 있어 브랜드를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반면 국내 브랜드인 조성아 22, 정샘물, 손앤박은 대표색 보다는 제품 위주로 다양한 색상(Hue), 색조(Tone)를 사용하였고 자주(RP), 주황(YR)을 많이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형용사 이미지를 보면 해외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에 비해 형용사 이미지가 일관된 반면 국내 브랜드는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고 있어 통일된 형용사 이미지를 추출하기가 어려웠다. 본 연구의 소비자 조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알아보고 대상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이미지와 브랜드 이미지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종합하여 색채전략 제안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소비자 조사는 대상 브랜드를 알고 구매한 경험이 있는 20대~40대 남녀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결과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대표색은 브랜드의 콘셉트(concept)를 추측하는데 중요하고 제품에서 대표색을 가장 먼저 보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대표 상징색은 검정이었다. 색채 이미지 조사에서는 평소 이미지와 브랜드 요소의 사진을 보고난 후의 이미지 조사에서 국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와 달리 형용사 이미지가 달랐고 브랜드 분석결과에서 나온 형용사 이미지와도 차이가 있었다. 또한 1위 형용사도 해외 브랜드 대비 낮은 응답률을 보였고 이미지를 모르겠다, 없다고 응답한 인원도 해외 브랜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 브랜드의 이미지 일치 조사에서도 국내 브랜드는 일치성이 낮았다. 일관성에서는 해외 브랜드보다 국내 브랜드 점수가 낮았고 저해요소는 제품의 색채였다. 본 연구를 종합해보면 국내 브랜드는 해외 브랜드 대비 색채 전략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가 고려해야할 색채 전략으로는 첫째, 브랜드를 대표하는 일관된 색채개발, 둘째, 개발된 대표색채를 활용한 적극적 마케팅, 셋째, 제품색채 개발 시 대표색채와의 일관성 고려, 넷째, 브랜드와 그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형용사 이미지 일치이다. 본 연구로 인해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들이 아이덴티티의 개념을 이해하고 색채 아이덴티티를 전략적으로 체계화하여 소비자와 가깝고 빠르게 소통함으로써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브랜드 대열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Korea has become the mecca of the international cosmetics industry. According to a survey by the World Tourism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UNWTO) and the Korea Tourism Organization, the most popular items that foreign visitors to Korea purcha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