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해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이주민 공동체를 연구하고, 이들의 사회적 자본과 사회통합 간의 영향 관계와 이 과정에서 문화적응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해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이주민 공동체를 연구하고, 이들의 사회적 자본과 사회통합 간의 영향 관계와 이 과정에서 문화적응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다문화주의 사회통합의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이주민들은 이주 후에도 거주국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여 자신들의 고유문화와 전통을 유지하고, 동시에 거주국의 주류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이는 모국과 거주국 양쪽에 걸쳐 이차원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Putnam의 사회적 자본 이론을 적용하여 이주민 공동체의 사회적 자본을 모국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결속형 사회적 자본과 한국의 주류사회와 연결되어 있는 교량형 사회적 자본으로 나누고, 문화적응은 Berry의 이차원 모델이론을 적용하여 모국문화친화도와 한국문화적응도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조사를 위해 한국 내 형성된 네팔인 이주민 공동체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서울 창신동에 형성된 ‘네팔거리’와 온라인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빈도분석과 이들의 사회적 자본과 문화적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집단별 평균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자본과 사회통합의 영향관계와 문화적응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한 주요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자본이 사회통합과 한국문화적응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 대한 분석결과, 결속형과 교량형 사회적 자본 모두 사회통합과 한국문화적응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결속형 사회적 자본의 영향이 교량형 사회적 자본이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크다고 나타났다. 이는 이주민들이 다른 국가로 이주 후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결속형 사회적 자본과 교량형 사회적 자본의 형성이 모두 중요함을 의미하며, 특히 결속형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보여준 결과였다.
둘째, 사회적 자본과 사회통합과의 관계에서 한국문화적응도의 매개역할에 관한 분석결과, 결속형과 교량형 사회적 자본과 사회통합의 관계 모두에서 한국문화적응도는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문화적응이 매개변수로서 사회통합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의미한다. 셋째, 문화적응이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모국문화친화도와 한국문화적응도 모두 사회통합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국문화친화도와 한국문화적응도 모두 사회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였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사회통합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사회통합 전체에는 성별변수가 영향을 주고, 하위요인별로는 거주기간이 한국어실력에, 연령이 한국사회 이슈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이주민 공동체의 모국사회와 연결된 사회적 자본과 거주국의 주류사회와 연결되는 사회적 자본 모두 사회통합을 위해서 강화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인이고, 이주민 공동체의 한국문화적응과 그들의 모국문화친화 또한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러한 본 연구는 이주 후에도 모국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한다는 초국가적 시각에서 이주민 공동체를 연구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은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받고, 공존하는 다문화주의 유형이 지향되어야 함을 실증적인 관계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내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题目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