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미한글학교 학습자의 정체성 구성요인을 밝히고 요인 내 존재하는 언어정체성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재미한글학교 학습자 205명이며 연구 도구는 설문지 자료이다.... 본 연구는 재미한글학교 학습자의 정체성 구성요인을 밝히고 요인 내 존재하는 언어정체성의 특징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재미한글학교 학습자 205명이며 연구 도구는 설문지 자료이다. 연구 방법은 SPSS 20.0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 분석이며 AMOS 18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 또한 실시하였다. 이후 상관관계분석, 회귀 분석,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하여 요인 분석을 통해 도출된 요인과 해당 변인의 특색, 요인 간 상관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을 하였다. 그리고 추가 질문 및 심층 면담을 통해 양적 연구를 통하여 밝히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였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I장에서는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을 밝히고 이와 관련된 선행 연구를 ‘재미동포 차세대 정체성’과 ‘재미한국어 학습자 정체성과 한국어 교육’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또한 본격적인 분석과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용어의 정의를 기술하였다. 연구 문제로는 첫째, 재미한글학교 학습자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인은 무엇이며 언어정체성은 어떠한 특징을 나타내는지, 둘째, 재미한글학교 학습자 정체성 구성 요인 간 상관관계는 어떠하며 언어적 요인은 어떠한 특징을 나타내는지를 설정하고 가설 및 이를 설정한 근거를 제시하였다. II장에서는 이론적 배경을 크게 두 주제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먼저 정체성의 개념과 형성, 분류에 대해 살펴보았다. 두 번째는 정체성과 언어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이민자 집단의 언어 사용과 정체성의 관계에 대한 관점, 언어 지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재미한글학교 학습자의 이중언어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이론을 고찰하였다. Ⅲ장에서는 연구 방법에 대해 기술하였다. 본 연구는 정체성 구성요인을 밝히는 것을 시작으로 귀납적 추론과 이에 대한 검증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탐색적 연구임을 밝힌 후 연구 설계 및 절차, 연구 대상 및 연구 도구, 자료 분석 등을 자세히 기술하였다. Ⅳ장에서는 탐색적 요인 분석과 확인적 요인 분석을 통한 정체성 구성요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기술하였다. 정체성 구성요인은 국가·민족·문화·언어적 차원에서 연구되었던 기존의 관점과 다르게 ‘자긍심, 공동체 참여와 소속감, 언어인지, 감정 및 언어행동, 문화행동’의 5가지 요인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기존의 거시적·이론적 접근에 비해 인간의 내면과 외현을 보다 실질적으로 살필 수 있는 태도의 3요소(인지·감정·행동)를 기반으로 범주화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구성요인이 갖는 설명력은 자긍심(16.47%), 공동체 참여와 소속감(14.31%), 언어인지(13.83%), 감정 및 언어행동(13.38%), 문화행동(9.30%) 순으로 ‘자긍심’ 요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도출된 요인 내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언어인지 요인 내 변인들만 낮은 상관관계가 있어 감정과 행동 관련 변인보다 인지적 변인들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낮았다. 이어 실시한 확인적 요인 분석에서는 언어인지 내 변인 두 개를 제외하고 모두 적합하였다. 확정된 요인들을 살펴보면 인지·감정·행동의 분리 및 통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세 가지 요소의 상이한 조합 양상을 통해 정체성의 특색을 살필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발견되었다. Ⅴ장에서는 정체성 구성요인 간 상관관계와 언어정체성에 대해 탐색한 결과를 기술하였다. 산점도 분석에서는 ‘감정, 인지, 행동’을 중심으로 세 가지 패턴이 도출되어 요인 간 상관관계 또한 태도 요소가 기본틀이 되었다. 각 요인 간 상관관계는 대부분 .6 이상의 상관계수를 나타내어 서로 높은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 중 ‘자긍심’ 요인과 관계된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으며, ‘언어인지’ 요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언어인지’의 낮은 상관력을 높여주는 조절변수로 ‘언어감정 및 행동’ 요인을 가정하였으나 기각되었다. 이는 언어정체성이 두 가지의 요인으로 분리되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분산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들의 통합에 대한 교육적 처치를 필요로 한다. 이에 언어정체성의 분리에 대해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한국어 수업에 대한 지식·감정·행동에 대한 조사, 도구적 동기로서의 한국어, 조절효과 분석의 3가지 방법을 통한 분석을 하였다. 한국어 수업에서는 지식적 측면에서는 이해도가 높았으나 감정과 행동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성향이 더 크게 나타났고 도구적 동기로서의 한국어 인식 또한 감정 혹은 행동이 분리되었다. 이는 영어의 절대적인 언어 지위와 함께 한국어 사용 빈도가 낮은 사회문화적 환경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언어정체성의 통합을 위한 조절효과 분석에서 ‘자긍심’ 요인이 ‘언어인지’와 ‘언어감정·행동’ 요인 간 영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조절변수 역할을 하였다. 이에 자긍심 고취를 위한 교육 내용을 검토한 바, 부모의 영향에 이어 한국어 교육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국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는 언어인지·감정·행동이 통합되는 언어정체성의 완성이 요구된다. 이에 한국어를 배우는 행위에 대한 가치 교육,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 고조, 수요자 맞춤형 방안 모색 등 정의적 영역에 대한 면밀한 교육 설계 및 보다 완성된 태도를 위한 실천적 노력이 필요함이 입증되었다. Ⅵ장에서는 결론으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는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체성 교육의 실천적 적용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접근 방법에 있어 ‘인지·감정·행동’을 기본 관점으로 하는 실용적 틀을 발견하였다. 둘째, 언어정체성이 ‘인지’와 ‘감정·행동’으로 양분되어 정체성에 대한 영향력이 낮으므로 한국어를 배우는 행동에 대한 가치 교육 및 감정적 애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면밀한 교육적 설계가 필요함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재미한글학교 학습자 정체성 교육의 본질에 맞는 체계와 내용을 갖추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설계를 함에 있어 현장 교육에 실질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韩语毕业论文,韩语论文题目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