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중언어 환경 아동과 단일언어 환경 아동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는 그간의 연구방법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문헌을 통해 이중언어 아동과 단일언어 아동의 ... 본 연구는 이중언어 환경 아동과 단일언어 환경 아동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는 그간의 연구방법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문헌을 통해 이중언어 아동과 단일언어 아동의 수용·표현언어 발달 양상을 살펴보고 이중언어 아동 특성에 맞는 정상 어휘발달 규준을 도출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취학 전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척도(PRES)’와 '수용 및 표현 어휘력 검사(REVT)' 검사 도구를 이용해 이중언어 환경 아동의 수용 및 표현어휘를 측정하고 이중언어 발달특성을 알아보거나 단일언어 아동과 비교한 국내 문헌들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선정된 10편의 논문에서는 이중언어 아동 총 314명(2세 12명, 3세 53명, 4세 69명, 5세 124명, 6세 68명)과 단일언어 아동 총 150명(3세 7명, 4세 33명, 5세 67명, 6세 43명)의 수용 및 표현 어휘가 분석되었다. 이들 논문의 결과를 종합하고 다시 그것의 평균을 추출했다. 도출된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이중언어 아동의 정상 어휘발달 규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총 10편 논문의 결과를 종합하여 재분석한 결과 단일언어 아동과 이중언어 아동의 수용 및 표현언어 능력 발달 속도는 일치하지 않았고 이중언어 아동의 어휘능력이 단일언어 아동에 비해 늦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추출된 평균에 따라 이중언어 아동의 어휘발달을 평가할 때 단일언어 아동에 비해 약 11~15% 가량 상대적으로 낮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분석된 논문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중언어 아동과 단일언어 아동의 어휘능력의 차이는 3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어서 이중언어 아동을 위한 어휘발달 규준은 4세부터 적용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3세 이전 이중언어 아동의 데이터는 단일언어 아동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단일언어 아동의 어휘발달 규준으로 평가해도 무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중언어 아동과 단일언어 아동의 언어능력을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 이유는 연구 대상 논문에서 확인됐듯이 이중언어 아동과 단일언어 아동의 불일치하는 언어발달 속도에 있다. 또한 단일언어 아동과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될 때 이중언어 환경 아동만이 보유하는 특징(번역적 특징이나 코드 스위칭 등)이 누락되어 이중언어 아동의 전반적인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당한 비교분석이 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아동이 사용하는 두 가지 언어 중 하나가 개별적으로 측정되었을 때 이중언어 아동의 전체적인 언어적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인지적 발달의 평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화 검사가 갖는 내재적 문제점에 있다. 표준화 검사도구 자체가 단일언어 아동의 언어 규준에 맞춰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곧바로 이중언어 아동에게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앞장의 연구 바탕으로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제언을 제공할 수 있다. 첫째, 가족 구성원 내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의 ‘한 사람-한 언어’사용이다. 이 교육 방식은 아동은 두 언어를 혼합하지 않고 상대방에 따라 적절한 언어 코드의 사용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 어머니의 모국어 소통 양육을 준수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미숙한 한국어로 아동을 양육할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며 특히 아동의 정신발달에 방해가 된다. 셋째, 가족을 비롯한 주위 언어환경에 충분히 노출시켜야 한다. 균형잡힌 충분한 언어환경 노출이야 말로 이중언어 발달의 밑거름이다. ,韩语论文网站,韩语论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