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2014년 개편 후 한국어능력시험 이해 영역의 이해 어휘 평가 양상에 대해 분석하여 한국어능력시험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이 2014년 개편...
본 연구의 목적은 2014년 개편 후 한국어능력시험 이해 영역의 이해 어휘 평가 양상에 대해 분석하여 한국어능력시험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이 2014년 개편됨에 따라 듣기와 읽기 영역의 문항 유형에 변동이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변동 내용이 어휘 영역의 통합과 관련이 있는지에 관해서도 알아보았다. 듣기 영역에서의 문항 유형의 변동은 거의 없었으며, 어휘 영역의 통합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면적으로 볼 때 어휘 영역의 통합은 읽기 영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였다. 읽기 영역에 새롭게 추가된 문항 유형이 기존의 어휘·문법 영역의 문항 유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읽기 영역 안에서 어휘를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읽기 영역은 이해 영역이므로 읽기 지문의 문맥 안에서 어휘를 평가해야 하는데, 어휘 영역의 문제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어서 지문이 아닌 선택지에서 어휘를 평가하고 있었다. 따라서 읽기 영역에 새롭게 추가된 어휘·문법 영역의 문항 유형을 ‘어휘 이해’ 평가를 할 수 있는 다른 문항 유형으로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개편 후 읽기 영역과 듣기 영역에서 ‘어휘 이해’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기 위해 ‘문제 해결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어휘’를 평가 어휘로 보고 그 문항을 ‘어휘 이해’ 평가 문항으로 선별하였다. 듣기 영역에서 9문제, 읽기 영역에서 15문제로 총 50문제 중 듣기 영역은 18%, 읽기 영역은 3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각 평가 어휘가 지문의 주제와 관련된 주요 어휘인지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각 영역에서 한 문항을 제외한 모든 문항의 평가 어휘가 주요 어휘를 평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급과 고급 수준의 시험Ⅱ에서의 평가 어휘에 초급 수준의 어휘가 포함된 것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었다. 또한 <토픽 어휘 공개 목록>에서 ‘-적’, ‘-하다’ 등 접미사의 결합으로 의미가 더해지지 않고 단순히 품사가 달라지는 단어를 목록에 포함할지에 관한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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