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간호사는 임금, 승진, 근무조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갈등으로 인해 이직의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이직률이 높아진다. 이직의 원인 중 직장 내 괴롭힘은 이직의도에 중요한 ...
임상간호사는 임금, 승진, 근무조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오는 갈등으로 인해 이직의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이직률이 높아진다. 이직의 원인 중 직장 내 괴롭힘은 이직의도에 중요한 변인임이 보고 된 바 있다. 이직과 관련된 또 다른 요인으로 소진이 있으며, 계속적으로 소진을 경험하는 간호사는 마침내 이직을 초래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사의 직장 내 괴롭힘과 소진, 이직의도의 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통하여 간호사의 현장 적응을 돕고 이직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인력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B광역시에 소재한 3개 대학교병원, 2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6개월 이상 경력의 간호사 229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0일간 이었으며, 자료수집 방법은 공용기관 생명윤리 위원회 및 해당 병원 간호부의 승인을 받은 후,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하여 작성하게 한 후 회수하였다.
연구도구로 직장 내 괴롭힘은 Einarsen, Raknes와 Matthiesen이 개발하여 Einarsen과 Hoel이 개정하고 남웅, 김지원, 김용규, 구정완과 박정일이 한국어로 번역한 도구를, 소진은 Maslach와 Jackson이 개발하여 Maslach, Jackson과 Leiter가 개정하고 신강현이 한국어로 번역하여 배수빈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이직의도는 Mobley와 Becker가 개발하고 이관형이 수정· 보완한 것을 함정화가 의료인에 맞게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 평균평점, 표준편차, t-test, ANOVA, Scheffé test 및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대상자의 직장 내 괴롭힘 정도는 평균이 32.28±10.42(도구범위: 22-110), 평균평점이 1.46±0.47(척도범위: 1-5)로 낮은 정도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소진 정도는 평균이 30.01±5.08(도구범위: 10-50), 평균평점이 3.00±0.50(척도범위: 1-5)로 중간 정도였고, 하부영역으로는 정서적 소진은 평균이 16.87±3.51(도구범위: 5-25), 평균평점이 3.37±0.70(척도범위: 1-5)로 중간 정도였고, 비인격화 소진은 평균이 13.13±2.58(도구범위: 5-25), 평균평점이 2.62±0.51(척도범위: 1-5)로 낮은 정도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이직의도 정도는 평균이 41.03±7.72(도구범위: 13-65), 평균평점이 3.15±0.59(척도범위: 1-5)로 중간 정도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직장 내 괴롭힘 정도는 학력(F=4.21, p=.016), 현 부서 근무 기간(F=3.56, p=.015)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소진 정도는 연령(F=4.24, p=.015), 학력(F=3.03, p=.050)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이직의도 정도는 연령(F=6.96, p=.001), 종교(F=4.77, p=.007), 근무부서(F=3.61, p=.007), 총 근무 기간(F=3.05, p=.02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대상자의 직장 내 괴롭힘 정도와 이직의도 정도의 관계는 약한 순 상관 관계(r=.24, p<.001)를 보였다. 대상자의 소진 정도와 이직의도 정도의 관계는 중등도 순 상관관계(r=.48, p<.001)를 보였고, 하위 영역으로 정서적 소진과 이직의도 정도는 중등도 순 상관관계(r=.46, p<.001)를 보였다. 즉, 소진의 정도가 높을수록 이직의도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직장 내 괴롭힘 정도와 소진 정도의 관계는 약한 순 상관관계(r=.32, p<.001)를 보였고, 직장 내 괴롭힘 정도가 높을수록 소진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련성이 높았으므로 간호사 소진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이 요구되며, 소진을 낮추기 위하여 개인적인 차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간호 관리 차원의 환경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과 이직의도는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연구 대상인 임상간호사의 12.2%가 피해자로 나타 났으므로 이를 간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괴롭힘 피해자를 위한 개별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며, 그들을 위하여 인력관리부서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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