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 요약
이주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문화적응에 미치는 영향 연구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박 근 수
본 연구는 한국으로 이주한 노동자들의 개인적 특성과 평생학습 ...
국문 요약
이주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문화적응에 미치는 영향 연구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박 근 수
본 연구는 한국으로 이주한 노동자들의 개인적 특성과 평생학습 경험 정도, 그리고 사회적지지가 문화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병렬적 통합방법(parallel mixed method)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아산지역 거주 이주노동자 21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2명에 대한 면접조사를 수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 요인으로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둘째, 한국에서 경험한 평생학습에 대해서는 교육프로그램에의 참여 인식정도가 문화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사회적지지 요인 중에서는 가족공동체 및 사회단체의 지지와 조력이 문화적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반면에 모국공동체는 문화적응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넷째, 심층면접 결과 이주노동자들은 인종적 차별과 편견, 그리고 문화충격, 언어장벽 등을 느끼고 있었다.
이상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사회의 문화적응에 필요한 실천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주노동자는 단순한 일만 하는 노동자라는 경제적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모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을 사회적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 그들이 한국문화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주민들도 타문화를 인식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실천방안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사회적 갈등의 통합자로서 이주노동자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안적 사유를 제시해야 하고, 기업차원에서는 언어장벽 극복을 위해 점심시간과 주말 등을 이용하여 한국어 교실과 다문화 이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차원에서는 지역주민과 이주민들이 상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문화 축제를 활성화할 것을 제언한다.
주요어 : 사회적 지지, 문화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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