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일본어는 공통적으로 [주어(s) / 목적어(o) / 술어(v)] 라는 문법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자음-모음의 개음절구조만 갖고 있는 일본어와 달리 한국어는 개음절과 폐음절의 구조를 모두 ...
한국어와 일본어는 공통적으로 [주어(s) / 목적어(o) / 술어(v)] 라는 문법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자음-모음의 개음절구조만 갖고 있는 일본어와 달리 한국어는 개음절과 폐음절의 구조를 모두 갖고 있다. 또한 청탁음ㆍ장단음과 같은 음성적인 측면에서도 양 언어에 차이점이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일본어 학습에 있어서 모어의 영향과 학습전략에 대하여 분석・고찰한다. 제2외국어를 습득할 때, 모어의 간섭에 의한 언어적 현상을 이용하여 학습전략을 세우게 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외국어로서의 일본어를 학습할 수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언어 간 전이인 모어의 영향을 알아내기 위하여, 격조사 오용을 중심으로 설문지 조사를 병행하였다. 또한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일본어(Japanese as a foreign Language: JFL) 학습자를 대상으로, 일본어 능력시험 자격증 종류에 따라 A군, B군, C군으로 분류해 각 실험군 별로 사용하고 있는 학습전략 실태를 조사ㆍ분석한다.
위와 같은 분석 결과의 한 예를 들면, 모국어 지식을 활용하는 전략에서는 A군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10%, B군에서 22.73%, C군에서 22.22% 순으로 나타났는데, 일본어 능력이 뛰어날수록 혼동하기 쉬운 모국어와 구분하기 위해서 대조적으로 학습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설문 결과를 통하여 성공한 학습자와 그렇지 못한 학습자의 학습유형을 파악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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