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이 연구는 한 자녀를 둔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관한 비교연구로서 두 나라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국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두 나라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어머니의 ...
국문초록
이 연구는 한 자녀를 둔 한국과 중국 어머니의 양육태도에 관한 비교연구로서 두 나라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국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두 나라 어머니의 양육태도가 어머니의 인구배경변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1] 한국어머니와 중국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어머니의 배경변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2] 한국어머니와 중국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이를 위해 만 3세부터 만 5세의 한 자녀를 둔 한국 어머니 160명과 중국어머니 160명, 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평균, 표준편차, 빈도, 백분율, t 검증, 변량분석, 그리고 Pearson의 적률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머니와 중국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어머니의 인구배경변인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라는 연구문제에서 어머니의 국적과 연령에 따른 양육태도를 살펴본 결과에서 애정적 양육태도와 거부적 양육태도는 국적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자율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한편 어머니의 연령에 따라 양육태도의 차이는 없으며 상호작용효과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수집된 어머니의 연령층이 고르게 분배되어 있지 않고 한 자녀를 둔 상황에 기인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어머니의 국적과 학력에 따른 양육태도를 분석한 결과, 애정적 양육태도와 거부적 양육태도는 국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정적 양육태도는 국적과 학력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국어머니의 경우는 학력이 고졸 수준에서는 애정적 양육태도를 가장 많이 보였으나 대졸이후부터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었고 한국어머니는 학력이 높아질수록 애정적 양육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율적 양육태도는 학력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학력이 높을수록 애정적인 양육태도가 높았으며 특히 한국어머니의 경우가 그러한 경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율적 양육태도에서도 한국어머니의 경우 학력이 높아질수록 자율적인 태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내지만 중국어머니의 경우는 고졸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어머니의 국적과 사회계층에 따른 양육태도를 살펴보았을 때, 애정적 양육태도, 거부적 양육태도, 통제적 양육태도는 국적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사회계층에서는 애정적 양육태도와 자율적인 양육태도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정적 양육태도는 중류층이 가장 높은 양상을 보였으며 중상류층은 다른 계층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자율적 양육태도는 중류층 사회계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결과를 나타냈으며 국적과 사회계층 간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국어머니는 중하류층에서 중류층으로 높아질수록 자율적 애정태도를 점차 많이 보였으나 중상류층인 경우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어머니는 사회계층이 중상류층으로 높아질수록 자율적 양육태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직업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자율적 양육태도를 제외한 다른 하위 양육태도는 국적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자율적 양육태도 역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지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머니의 직업에 따라 양육태도는 모든 하위 양육태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어머니의 직업과 국적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직업 변인이 범주형으로 연속 변인처럼 증감에 따라 변화추이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기술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인구배경변인과 양육태도 하위 영역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서 중국어머니는 애정적 양육태도와 자율적 양육태도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거부적 양육태도와 통제적 양육태도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양상은 Shafer(1959)이 제시한 아동 양육태도에 관한 가설적 모형에서 애정-자율, 적대-통제가 인접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한편 인구배경변인과의 관계에서는 애정적 양육태도가 사회계층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이고 있어 사회계층이 상승할수록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한국어머니의 인구배경변인과 양육태도 하위 영역 간 상관관계 결과에서 애정적 양육태도는 자율적 양육태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거부적 양육태도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아울러 거부적 양육태도는 통제적 양육태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자율적 양육태도와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며 아동 양육태도에 관한 가설적 모형에서 제시된 애정-적대, 자율-통제와 같이 상반된 차원과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둘째, 한국어머니와 중국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라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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