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생 후 65년이 지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쟁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통일한국에 대한 열망과 당위성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함에도 한반도는 여전히 불안하고 ... 한국전쟁 발생 후 65년이 지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쟁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통일한국에 대한 열망과 당위성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함에도 한반도는 여전히 불안하고 통일은 요원한 상황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분단 상황은 이산가족의 고통, 자원의 분할 사용, 불필요한 국력 낭비,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민족 번영과 발전을 저해하고 있으며, 분단의 장기화는 남북 간 이질화, 경제 격차 등의 심화로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시켜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일한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 통일의 주축인 청소년들의 통일인식과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년의 통일에 대한 의식형성에 학교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매년 통일의식 조사를 실시하여 통일 교육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인식 개선 등 실제적 효과가 부족한 현실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남겨준다. 문헌조사 등 선행연구를 통해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통일에 대한 당위성,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한 반면, 분단고통에 대한 체감이 없는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은 보편적으로 고도의 경제성장 속, 핵가족 구조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환경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 소극적이며 무관심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통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미래 하나의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통일인식 개선 및 그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통일인식 및 교육 실태를 조사하여 바람직한 통일교육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의 한 축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특히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가 막 정립되기 시작하고, 자아 개념이 특히 발달하는 단계인 중학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우리나라 통일교육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국내 학위논문 자료 등을 통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고, 통일인식 조사를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지는 통일부의 통일인식에 대한 설문지를 조사대상에 맞춰 수정하여 활용하였고, 조사항목은 학생들의 안보의식, 통일의식, 북한이해, 통일교육 등 4개의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광역시 지역에 소재한 5개구(서구, 유성구, 중구, 대덕구, 동구) 각 1개 학교에 한하여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총 25학급 735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 및 통일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하여 SPSS 18.0(한글판)을 사용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고 각 설문항목에 따른 기술통계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통일교육은 통일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학년이 증가할수록 의식이 높아지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는 조사자의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전국단위가 아닌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국가적 대표성 반영에 한계가 있으며, 학생들을 중심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통일 관련 교사나 교육기관 관계자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다. 더 나은 통일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본 논문이 제시하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일교육의 관심유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 둘째, 통일교육을 위한 인력 추원 등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셋째, 통일교육기관의 접근성을 강화시키는 등 활성화가 요구된다. 통일교육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이 되어야 하며, 통일의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에게 시대와 문화에 부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여 미래세대로서 분단 상황에서 올바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범교육 차원에서의 청소년 통일인식 문제를 인식하고 시스템을 재정비 한다면 충분히 체계화된 통일교육 구축이 가능하고 이에 맞는 활용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청소년들의 흥미와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후속연구와 노력이 지속된다면 통일한국은 더 이상 요원하지 않을 것이다. 주제어: 통일의식, 통일교육, 중학생, 설문조사 ，韩语论文，韩语论文题目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