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분리되어 운영하던 보건․복지․주거․평생교육․고용․문화․생활체육․여가 등 8대 서비스가 2006년 7월부터 새로 시행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로 인해 하나의 주...
기존에는 분리되어 운영하던 보건․복지․주거․평생교육․고용․문화․생활체육․여가 등 8대 서비스가 2006년 7월부터 새로 시행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로 인해 하나의 주민생활지원국으로 통합되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은 그동안 사회복지 사업법상의 사회복지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해오다가 위와 같은 개편이후 복지 외에도 고용, 교육, 문화 등 관련 영역의 행정과 서비스 전달업무까지도 수행해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일반 행정과 전문 복지서비스 업무의 병행에서 오는 전문업무 영역의 애매모호함으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은 지속적인 갈등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조직 내에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되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조직몰입을 이루어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몰입은 업무성과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쳐 클라이언트에게 질적으로 보장된 서비스를 주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에 관한 연구는 직무만족과 소진에 집중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은 부분은 이로 인한 조직갈등과 관련한 것이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중심으로 하여 갈등이 조직몰입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이러한 효과를 조절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요약하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다양한 조직갈등이 조직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핵심요인이기에 본 연구의 연구질문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려 한다. 이는 사회적 지지라는 갈등관리를 통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업무환경과 삶에 질적 향상을 이루고 클라이언트에게 보다 질 좋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는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해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들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서울의 시청·구청·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342개의 설문을 회수하였고, 331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은 주요 변수들에 대한 기술통계와 변수간 상관관계 확인, 중다회귀분석 및 조절효과 분석을 통한 가설검증의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갈등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조직몰입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개인적 갈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조직몰입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개인간 갈등이 높을수록 조직몰입은 낮아질 것이다라는 가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지지되지 못하였다. 넷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집단내 갈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조직몰입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집단간 갈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조직몰입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부적영향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개인적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부적영향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개인간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질 것이다라는 가설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지지되지 못하였다. 아홉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집단내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부적영향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째,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집단간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부적영향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살펴보면, 조직갈등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조직몰입에 개인간 갈등을 제외하고, 모두(개인적 갈등, 집단내 갈등, 집단간 갈등) 부(-)의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갈등 하위요인 중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면 집단간 갈등, 집단내 갈등, 개인적 갈등 순으로 조직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조직갈등 유형 중 더욱 유의깊게 다뤄야할 갈등유형이 집단간 갈등과 집단내 갈등임이 밝혀졌다. 다음으로 사회적 지지 또한 개인간 갈등을 제외하고는 갈등을 낮추는 조절변수의 역할을 하였다. 사회적 지지의 정도에 따른 갈등과 조직몰입 사이의 관계에 작용하는 효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면, 상호작용에 의해 처음에는 사회적 지지가 갈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부적영향을 완화해 주지만, 갈등이 어느 정도 이상 높아지게 되면, 오히려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 조직몰입이 사회적 지지가 낮은 집단보다 더 낮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지지가 갈등의 어느 정도까지는 완화해주지만, 갈등이 너무 높아지면 사회적 지지가 완화해주지 못하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른 분야의 연구에서 조직갈등이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친다고 중요하게 다뤘지만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거의 희박한 것을 볼 때 연구의 함의가 있겠다. 또한, 갈등이 조직몰입과 조직유효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에서 사회적 지지가 조절효과를 준다는 점으로 중요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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