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 [韩语论文]

资料分类免费韩语论文 责任编辑:金一助教更新时间: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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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조기유학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이 귀국 후 학교생활 적응 과정에서 겪는 모습을 파악하고, 그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

연구는 ‘조기유학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이 귀국 후 학교생활 적응 과정에서 겪는 모습을 파악하고, 그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첫째, 조기유학을 경험한 귀국 학생들이 유학의 목적과 소기성과는 어떠한가? 둘째, 조기유학을 경험한 귀국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는 어떠한가? 셋째, 조기유학을 경험한 귀국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은 어떠한가? 로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성남시 분당지역 고등학교의 일반 학급에 소속되어 있는 조기유학을 경험한 25명을 대상으로 2013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심층 면담을 통한 사례연구로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 조기유학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학교에 적응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 학생들은 유학의 목적에 따라 소기성과 양상이 달랐다. 조기유학은 부모의 직장이나 유학, 부모의 가치관에 의해 일방적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학생들은 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통보받은 경우가 많았기에 어린 나이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불안상태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서 유학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반면에 자발적인 의지와 동기를 갖고 유학을 가거나, 부모가 동반하여 양육하고 보호, 지도감독을 한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하였으며, 가족의 불화나 이혼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인 경우 부모 양쪽에 버림받았다는 좌절감과 함께 일탈행위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둘째, 연구 대상 학생들은 귀국 후 부모님과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여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고, 지식 위주의 교육내용, 학습 평가가 과정보다는 결과 중심이고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강조되는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이 유학했던 해당 국가보다 어렵고 교과과정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부분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곤란을 겪었고 특히 국어와 수학과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영어과목도 수능시험 중심의 수업방식과 출제형태가 해당 유학국가와 달라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재외국민 특별전형’이나‘어학 특기자전형’을 염두에 두어 두고 조기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은 변화된 입시제도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셋째, 연구 대상 학생들은 행동과 가치기준이 한국적인 정서와는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서 이질감을 느끼면서 틀에 박힌 정형화된 학교생활에 답답함을 느꼈고 학교문화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일반학생들과 사고방식과 언행의 미묘한 차이로 함께 어울려 지내기는 하나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담임교사의 관계에서는 연구 대상 학생들 역시 외국에 가서도 그렇고 귀국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대로 적응하기 위해 대처해나갈 방도를 찾는 생존 전략이 있기에 비교적 담임교사의 지시에 잘 따르려고 하나, 경우에 따라서 갈등과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담임교사는 경험부족과 과중한 업무부담,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에 대한 이해부족과 학교 당국의 무관심으로 해당학생이 자신의 학급에 입학을 하거나 편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심적 부담감을 가지고 학생을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이 체계적인 학교생활 적응 교육을 위해서 학생·부모·교사뿐만 아니라, 국가 및 교육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및 프로그램의 마련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인데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국제적 역량 강화나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자발적인 의지와 동기를 갖고 유학을 가거나, 부모가 동반하여 양육하고 보호, 지도감독을 받은 학생들은 외국 유학생활에서의 적응 문제와 귀국하여 국내 학교에서의 적응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조기유학을 선택하게 되더라도 부모가 동반하여 가는 경우가 바람직하며, 외국의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외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유학을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과 제도가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좋은 교육환경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서 조기유학을 안 가도 유학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학교를 제공하는 것을 확대 추진하는 것도 방안이 바람직하다. 둘째, 현실적으로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을 감당할 수 있는 ‘귀국학생 특별학급’이나 ‘귀국학교’등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들을 전체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각 학교에 산재되어 있는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학교별 방과 후 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에게 국내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기회인‘재외국민 특별전형’이나‘어학 특기자전형’정책을 교육부에서는 혼선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국제화 시대에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인적 자원이기에 이를 시의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특기자 전형 모집규모를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학생인권조례의 제정으로 인해 많이 완화되었긴 하지만 여전히 엄격한 규율과 경직되어 있는 학교 문화에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의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태도가 우리 교육의 경직된 시각에서 볼 때에는 다소 예의가 없고, 단체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정신무장을 시키고 군대식으로 통제하는 학교문화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에서 개인주의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학교에서 일선 교사들은 그들에게 학교규정을 강요하기 보다는 학교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지도하고 교육환경을 보다 민주적으로 학생인권이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꾸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넷째, 담임교사 많은 수업과 잡무 속에서 나름대로 여러 고충이 있었지만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은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서 그들의 특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고 배려함으로써 귀국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담임교사만이 담당하기에는 교사별 개인차가 있고 전문성에 있어서 한계가 분명하기에 국가나 교육부 차원에서 귀국학생에 대한 학습적인 면과 학교 적응에 관한 매뉴얼을 통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여야 하고, 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및 여러 자원들을 연계하여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교우관계에 있어서 사고방식과 언행의 미묘한 차이로 어울려 지내기는 하나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우리나라 학생들의 거친 말과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또래관계를 중요시하며 무리지어 다니는 경향으로 말미암아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귀국한 학생들은 같은 인종, 종족으로 피부색도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이들의 문화적 충격은 다문화 학생에 비해 축소 평가되고 있는 측면이 있기에 이러한 귀국 학생을 급우로 맞이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다문화적 관점의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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